[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주관하는 2020 KBO 신인 드래프트 2차 지명이 26일 열렸다. KBO리그 10개 구단은 지난달(7월) 1일 연고지 고교 신인 선수 1차 지명을 가졌다. 이어 고교졸업자와 대학졸업 예정 선수 및 해외 아마추어 및 프로 출신을 대상으로 2차 지명을 실시했다.
2차 1라운드에서 10개 구단 낙점을 받은 선수들을 살펴보면 최근 팀들이 원하는 트랜드를 살필 수 있다. 마운드 전력을 보강하기 위한 각팀의 노력은 올해도 이어졌다.
1라운드에서 선발된 선수 10명 중 6명이 투수다. 특히 좌완 강세가 뚜렸했다. 전체 1순위로 NC 다이노스 유니폼을 입은 정구범(덕수고 졸업 예정)을 포함해 투수 6명 중 5명이 왼손이다.

우완으로는 한화 이글스가 지명한 남지민(부산정보고 졸업 예정)이 1라운드 지명자로 유일했다. 또한 포수가 2명이나 1라운드에서 선택받았다.
강현우(유신고 졸업 예정)와 장규빈(경기고 졸업 예정)은 각각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로부터 2차 1라운드 지명을 받았다. 유신고 배터리는 나란히 1라운드 지명자가 됐다.
강현우와 올 시즌 고교 무대에서 손발을 맞춘 하윤동(투수)은 삼성 라이온즈가 1라운드에서 뽑았다.
해외에서 뛰다 국내로 유턴한 선수 중에서는 손호영과 문찬종(이상 내야수) 만이 2차 드래프트에서 선택받았다. 손호영은 3라운드 3순위(전체 23순위)로 LG 트윈스 유니폼을 입었고 문찬종은 6라운드 7순위로 키움 히어로즈에 뽑혔다.
문찬종은 충암고 출신으로 지난 2010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계약한 뒤 미국으로 건너갔다. 그는 마이너리그에서 뛰다 2016년 7월 소속팀으로부터 방출됐다.
한편 재일동포인 안권수(외야수)는 10라운드 9순위(전체 99순위)로 두산 베어스로부터 지명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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