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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유, '미스트롯'이 깔아준 꽃길 시작…송가인도 응원한 컴백(종합)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미스트롯' 준결승 진출자 김소유가 신곡 '별 아래 산다'로 컴백했다. 하루도 쉴 틈 없이 달려나가는 김소유의 새로운 감성은 과연 어떨까.

1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가수 김소유 싱글 '별 아래 산다'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김소유 [사진=소리바다]
김소유 [사진=소리바다]

이날 김소유는 쇼케이스 시작과 동시에 신곡 '숫자인생'을 부르며 파워풀한 가창력을 선보였다. 앞서 팬들 앞에서 노래를 선보였다고 밝힌 김소유는 "행사장에서 '숫자인생'을 불렀는데 팬들이 떼창을 해줄 정도였다. 쉽고 재미난 곡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싱글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별 아래 산다'는 하나 둘 사라져가는 하늘과 가장 가까운 동네의 삶과 애환, 사랑과 사람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김소유는 "김소유가 이런 감성도 낼 수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다. 판소리와 비슷한 절규 창법을 중점적으로 봐주셨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수록곡 '숫자 인생'은 숫자에 집착하고 남과 비교하며 진짜 행복을 놓치고 사는 현대인들의 세태를 재치있게 표현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한편 김소유는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에서 '사당동 떡집 딸'이라는 애칭을 얻으며 완벽한 가창력, 화려한 비주얼을 겸비한 실력자로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미스트롯' 전국 투어 콘서트로 팬덤을 쌓아온 김소유는 신흥 대세 트로트 스타로 발돋움했다.

김소유는 바쁜 2019년을 보낸 근황과 소감을 밝혔다. 김소유는 "'미스트롯' 이후 하루도 쉴 틈 없이 바쁘게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김소유는 '미스트롯' 준결승에 진출해 화제성을 모은 바 있다. '미스트롯' 출연 당시를 회상한 김소유는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이 나온다는 것 자체가 기뻤고 방송에 한 번이라도 노출이 된다는 것만으로도 기뻤다. 준결승은 생각지도 못했다. 살면서 가장 기쁜 순간을 꼽으라면 '미스트롯' 준결승에 오른 것이다. 행운의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김소유 [사진=소리바다]
김소유 [사진=소리바다]

이어 김소유는 자신만의 트로트 경쟁력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내가 20대 후반이다. 젊은 동료들이 세미 트로트에 도전한다. 하지만 나는 정통 트로트를 추구하는게 있다. 그게 나의 경쟁력이라 생각한다"고 매력을 설명했다.

김소유는 "'미스트롯' 송가인이 '한 많은 대동강'으로 화제를 모으는 걸 보고 정통 트로트가 사랑받을 수 있다고 봤다. 이번 경연을 보고 정통 트로트 역시 젊은 나잇대로부터 인정받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소유는 국악을 하다 트로트로 전향해 '미스트롯'에서 좋은 성과를 거뒀다. 판소리가 트로트에 도움을 줬냐는 질문이 이어지자 그녀는 "판소리에서 트로트로 전향했을 때, 너무 판소리 같다는 지적을 받아서 스트레스가 컸다. 하지만 국악을 했던게 기본 발성이나 호흡에 있어서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공연 전후로 달라진 점도 많을까. 김소유는 "콘서트 시작까지만 해도 현장에 팬들이 5분이 안 왔다. 하지만 마지막엔 팬들이 많이 왔다. 나를 아껴준 팬들이 늘어난 것이 가장 큰 변화다. 가족들도 많이 행복해 한다"고 강조했다.

'미스트롯' 멤버들과 경쟁을 시작하게 된 소감에 대해 "선의의 경쟁은 어디서나 있다. 앞으로 토닥토닥하면서 서로가 서로를 끌고 가고 싶은 마음이다"고 덧붙였다.

김소유 [사진=소리바다]
김소유 [사진=소리바다]

또 이날 김소유의 쇼케이스 현장에는 '미스트롯'을 함께 한 박성연, 김희진이 지원사격해 눈길을 끌었다. 김소유 역시 박성연과 김희진의 출연에 놀라워하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박성연은 "'숫자인생'이 '미스트롯'과 닮은 것 같다. 인생의 애환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고 행복하게 들었으면 한다"고 밝혔고, 김희진은 "'별 아래 산다'는 김소유 목소리와 잘 어울린다. 노래를 듣고 뭉클했다"고 말하며 응원했다.

김소유는 "'미스트롯' 멤버들과 하루에 한 번씩 연락을 하지만, 모든 멤버들이 바빠서 쇼케이스 소식을 알리지 않았는데 깜짝 방문을 해줘서 정말 고맙다"고 밝혔다. 이어 "단체 대화방에서 사소한 얘기를 하지만, 쇼케이스 소식은 알리지 않았다. 나중에 CD를 돌리겠다"고 말했다.

또 김소유는 대학 선배이자 가수 동료인 송가인에 대해 "우리는 '미스트롯' 오디션 나가기 전날까지 대화를 나눴었다. 하지만 송가인이 너무 많이 응원해줬다. 오늘도 송가인이 내 기사를 보고 연락이 왔더라. 많은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앞으로 도전하고 싶은 장르가 있냐는 질문에 김소유는 "기회가 된다면 안무가 들어간 댄스 음악을 해보고 싶다. 집에서 멤버들 춤 추는 영상을 보며 춤을 익히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소유의 신곡 '별 아래 산다'는 16일 정오 전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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