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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준, '한밤'서 털어놓은 17년 전 진실?…韓입국길 열리나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가수 유승준의 한국길은 열릴 수 있을 것인가. 유승준은 '본격연예 한밤'과의 인터뷰를 통해 17년간 가슴에 묻어두었던 이야기를 털어 놓는다.

유승준은 지난 2002년 미국 시민권을 얻고 한국 국적을 포기한 뒤 병역을 면제받았다. 이에 법무부는 유승준을 영구 입국 금지 대상자 명단에 올리며 그를 추방했다.

유승준 [사진=SBS]
유승준 [사진=SBS]

이후 중국을 중심으로 활동하던 유승준은 본격 한국행을 결심, 2015년 9월 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에 재외동포 비자를 신청했다. 하지만 이 비자 신청은 거부당했다. 유승준은 이에 반발, 소송을 걸었으나 법원은 유승준의 병역 의무 회피 정황을 인정하며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그 이후에도 유승준은 항소와 상고를 이어갔다. 드디어 대법원은 지난 7월 상고심에서 원심을 파기하고 고등법원 환송 판결을 내렸다. 이제 파기환송심이 대법원의 취지에 따라 기존 판단을 뒤집으면 유승준의 한국행 길이 열리게 된 것이다.

이와 관련, 유승준은 17일 방송되는 SBS '본격연예 한밤'을 통해 지난 17년간 밝히지 못했던 이야기를 전한다.

유승준은 "처음에 군대를 가겠다고 내 입으로 솔직히 얘기한 적이 한 번도 없다. 집 앞에 온 기자가 '너 이제 나이도 찼는데 군대 가야지', '해병대 가면 좋겠다'라고 하길래 '네 가게 되면 가야죠', '아무거나 괜찮습니다'라고 대답한 게 다음날 스포츠 신문에 '유승준 자원입대'라고 나온 것"이라 설명했다.

이후 유승준은 방송을 통해 '세금을 덜 내기 위해 한국 비자를 신청한다', '관광비자로 들어와도 되는데 왜 F4 비자를 고집하느냐' 등의 논쟁거리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유승준을 둘러싼 여론은 여전히 싸늘하다. 서연미 아나운서가 한 방송을 통해 "왜 굳이 들어오려 하는지 모르겠다. 한국에서는 외국에서 번 돈에 대해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한국에서 활동하는 것이 이득"이라 말하며 그를 강도 높게 비판한 것이 좋은 예다.

하지만 유승준은 서연미 아나운서의 영상을 자신의 SNS에 게재하며 그녀를 '공개 저격'했다. 유승준은 "유언비어와 거짓 루머 때문에 어떤 사람들은 삶을 포기한다"며 "할 말이 없다. 처벌 아니면 사과 둘 중 하나는 꼭 받아야 되겠다. 준비 중에 있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한편 유승준의 파기 환송심은 오는 20일 열린다. 과연 이 재판을 통해 유승준이 한국으로 들어오게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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