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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에서 성장 돕겠다"…벤투가 극찬한 이강인의 잠재력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이 한국 축구의 미래 이강인(18·발렌시아)의 잠재력에 높은 평가를 내렸다.

벤투 감독은 30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내달 스리랑카, 북한과의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예선 2연전에 출전할 25명의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벤투 감독은 이 자리에서 최근 라리가 데뷔골을 터뜨린 이강인에 관한 질문을 받고 "다른 유럽파와 마찬가지로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고 답했다.

 [사진=조이뉴스24 포토DB]
[사진=조이뉴스24 포토DB]

이강인은 지난 26일 헤타페와의 라리가 6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출전해 성인 무대 공식 경기 첫 골을 신고했다. 28일 빌바오 원정 경기에서는 결장했지만 출전 기회를 좀처럼 얻지 못했던 지난 시즌과는 다르게 팀 내 입지를 조금씩 넓혀가고 있다.

벤투 감독은 "이강인이 가진 능력에 대해서는 모두가 알고 있을 것"이라며 "기술력이 뛰어나고 앞으로 발전 가능성도 무궁무진하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벤투 감독은 다만 "이강인이 경기 중 상황에 맞게 자신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서도 "수비적인 부분에서는 분명히 보완할 점도 있는 선수다. 이런 부분은 대표팀에서 함께할 수 있는 시간 동안 최선을 다해 성장을 도우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이강인은 지난 5일 조지아와의 친선 경기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벤투 감독의 의견처럼 특유의 기술력과 센스를 보여준 장면도 있었지만 상대 수비와의 몸싸움, 수비 상황 시 압박 등에서는 보완할 점을 노출했다.

벤투 감독은 "이번 2차예선 2연전까지는 시간이 많이 있는 만큼 이강인의 출전 여부는 천천히 검토할 것"이라며 "포지션 역시 소집 후 훈련을 통해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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