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카타르 메시' 남태희(28·알 사드)가 축구대표팀 복귀 소감을 전했다.
남태희는 7일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 센터(NFC)에 입소했다. 지난해 11월 우즈베키스탄과의 친선 경기 이후 11개월 만에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에 합류한 가운데 오는 10일 스리랑카, 15일 북한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예선 출전을 노린다.
남태희는 지난 1월 부상으로 인해 UAE 아시안컵 참가가 무산됐다. 벤투 감독은 최근 남태희가 아시안컵에서 뛰지 못했던 부분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내며 남태희의 전술적 가치에 대해 높은 평가를 내렸다.

남태희는 최근 스페인 축구의 전설 차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이끌고 있는 알 사드로 이적했다. 사비 감독은 카타르 리그에서 오랫동안 수준급 활약을 펼친 남태희 영입을 강력하게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태희는 이적 후 팀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에 힘을 보태면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남태희는 "부상 이후 내가 다시 대표팀에 돌아올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빠르게 복귀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월드컵 예선 2연전에서 감독님의 지시대로 좋은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남태희는 또 "소속팀에서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뛰고 있다"며 "측면보다는 중앙에서 뛰는 경우가 많지만 대표팀에 온 이상 벤투 감독님의 지시에 맞춰 잘 뛰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남태희는 이와 함께 월드컵 본선 출전에 대한 열망을 나타냈다. 남태희는 2012 런던 올림픽, 2015 아시안컵 등 주요 국제 대회를 밟아봤지만 월드컵 본선과는 인연이 없었다.
남태희는 "월드컵은 선수에게 꿈의 무대다. 카타르 월드컵은 꼭 가고 싶다"며 "이번에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남태희는 또 "평양 원정도 기대가 된다"며 "어릴 때 인조잔디에서 많이 뛰어봤기 때문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파주=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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