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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B "진화는 밴드의 숙명…가만히 있으면 뒤로 간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YB가 지켜야 하는 것과 진화의 공존을 새 앨범에 담았다고 표현했다.

YB(윤도현 박태희 김진원, 허준, 스캇 할로웰)는 11일 오후 서울 상암동 문화비축기지에서 정규 10집 'Twilight State'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이번 앨범은 지난 2013년 공개된 'Reel Impulse' 이후 6년만의 새 정규 앨범이다.

김진원은 "예전에는 앨범을 내면서 무의식적으로라도 앨범 콘셉트를 잡고 작업을 했다면, 이번에는 최대한 나오는 대로 했다. 우리가 갖고 있는 색깔을 많이 보여주려고 했다. YB가 지켜야 하는 것과 진화해야 하는 것이 공존하는 앨범이다. 실험적인 것들을 납득하는 선에서 표현하려고 노력한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허준은 지켜야 하는 것과 진화에 대해 "다른 분들에게 힘이 되는, 희망이 되는 앨범을 만드는 것이 YB가 지키고 싶은 것이다. 진화해야 하는 것은, 가만히 있으면 물살에 쓸려서 뒤로 갈 수 밖에 없다. 뭔가를 해야지만 조금이라도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그것이 밴드의 숙명이다. 진화하지 않으면 흘러가버릴 것 같다는 우리의 불안감일 수 있다. 요즘 트렌드인 듣는 음악을 녹여내고 싶은 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YB의 새 정규앨범 'Twilight State'에는 다채로운 장르의 13트랙이 담겼다. 그간 직관적인 가사, 범국민적인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던 YB는 기념비와 같은 이번 앨범을 통해서 인간이라면 느낄 수 있는 사소한 감정들을 매 곡마다의 분위기와 매칭시켰다.

윤도현은 "YB가 큰 이야기들을 해왔다. 사회적인 이슈, 범국민적인 가사, 월드컵 이미지도 있다. 이번 앨범은 작고 소소한 감정들을 다룬 이야기들이 주를 이뤘다. 사회도 광기있게 흘러가는 것 같고 우리가 어디로 흘러가는지 모르겠다. 우리의 소소한 감정들을 이끌어내면서 음악으로 매칭시켰다. 슬픔 두려움 불안 우울 등 이런 것들을 가사로 풀어내려고 했다"고 말했다.

YB의 새 정규앨범 'Twilight State'에는 다채로운 장르의 13트랙이 담겼다. 타이틀곡은 '딴짓거리(feat. Soul of Superorganism)', '생일', '나는 상수역이 좋다' 등 총 3곡이다.

'딴짓거리(feat. Soul of Superorganism)'는 윤도현이 작사, 작곡한 곡으로 최근 전세계적으로 떠오르고 있는 밴드 슈퍼올가니즘 소울의 어설픈 한국말 내레이션 피처링이 더해졌다. YB의 '진화하고 싶은 마음'이 가장 많이 담겨 있는 곡이라는 점에서 이번 새 앨범을 대표하는 곡이다.

'생일'은 이응준 시인의 시에서 영감을 받아 윤도현이 작사, 작곡한 곡이다. 곡 전반부에 시를 낭송하는 윤도현의 목소리, 그가 새벽에 제주도에서 직접 녹음한 자연의 소리가 조화를 이루며 따뜻한 위로의 메시지가 녹아있는 곡이다.

'나는 상수역이 좋다'는 YB의 히트곡 '나는 나비'를 작사, 작곡한 박태희의 곡으로, 중독성 강한 멜로디가 인상적이다.

한편 YB 10번째 정규앨범 'Twilight State'는 지난 10일 발매됐다. YB는 오는 11월30일, 12월1일 양일간은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인터파크 아이마켓 홀에서 콘서트를 개최하고 팬들을 만난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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