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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김광현 vs 브리검, 천적 넘어야 1차전 승부 관건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2년 연속으로 가을무대에서 맞붙는 SK 와이번스와 키움 히어로즈가 서로 '에이스'를 앞세워 기선제압을 노린다.

SK와 키움은 14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플레이오프(5전 3승제) 1차전을 치른다. 두팀은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1차전 선발투수로 SK는 김광현, 키움은 제이크 브리검이 각각 선발 등판한다.

김광현은 올 시즌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그는 정규리그 31경기에서 17승 6패 평균자책점 2.51로 에이스 노릇을 톡톡히 했다. 키움을 상대로도 4경기 2승 2패 평균자책점 2.36으로 강했다.

 [사진=조이뉴스24 포토DB]
[사진=조이뉴스24 포토DB]

브리검도 1선발로 활약했다. 정규리그에서 28경기 13승 5패 평균자책점 2.96이라는 성적을 냈다. 지난 6일 LG 트윈스와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도 선발 등판해 6.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리그내 정상급 투수들의 맞대결이라는 점, 포스트 시즌이라는 특수성을 감안하면 플레이오프 1차전은 투수전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두 투수 모두 '천적'이 변수다.

김광현은 올 시즌 키움 이정후와 김하성에게 비교적 약했다. 이정후는 김광현에게 13타수 8안타, 김하성은 12타수 6안타를 각각 기록했다. 두 타자 모두 김광현만 만나면 펄펄 날았다.

또한 이지영도 7타수 3안타로 김광현을 잘 공략했다. 이정후와 김하성은 2, 3번 타순에 나란히 배치될 가능성이 있다. 김광현이 이 둘을 상대로 쉽게 승부를 하지 못한다면 SK는 경기를 어렵게 풀어갈 수밖에 없다. SK와 김광현 입장에서는 가장 크게 신경 쓰이는 부분이다.

키움도 방심할 수는 없다. 브리검은 올 시즌 SK전 3경기에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4.58로 다소 고전했다. 브리검도 천적이 있다.

SK 타자들 중에서는 고종욱(6타수 3안타) 한동민(8타수 4안타) 제이미 로맥(8타수 3안타) 정의윤(9타수 3안타) 등 팀내 주축 타자 대부분이 브리검이 던진 공을 잘 공략했다.

물론 정규리그 데이터가 포스트 시즌까지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그러나 선수들 스스로가 자신이 강하고 약한 상대가 누군지 분명하게 알고 있는 상태에서 맞붙기 때문에 수치는 중요하다.

이런 이유로 플레이오프 1차전 승부는 양팀 에이스의 천적 극복에 달려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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