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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故설리 빈소·발인 등 모든 장례 절차 비공개…간곡히 부탁"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고 설리(25, 최진리)의 장례식은 비공개로 진행된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는 14일 "갑작스러운 비보로 깊은 슬픔에 빠진 설리의 유가족분들이 조용히 장례를 치르길 원하고 있다. 이에 빈소 및 발인 등 모든 장례 절차를 비공개로 진행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조문객 취재 또한 유가족분들이 원치 않고 있다. 마지막 가는 길이 아름다울 수 있도록 간곡히 부탁 말씀 드린다"고 덧붙였다.

 [사진=조이뉴스24 DB]
[사진=조이뉴스24 DB]

경찰에 따르면 설리는 이날 오후 3시21분쯤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에 있는 자택 2층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최초 신고자인 매니저는 평소 우울증을 앓았던 설리가 전날 저녁 6시30분 통화를 마지막으로 연락이 두절되자 자택을 방문했다가 이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현장감식과 주변 CCTV 감식을 진행했으나 별다른 범죄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했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설리가 생전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자필 노트를 확보했다. 경찰은 노트에 적힌 내용을 토대로 설리가 어떤 심경 변화를 거쳐 극단적 선택을 하게 됐는지를 살펴볼 예정이다. 다만 노트 내용은 공개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설리의 비보에 연예계도 슬픔에 잠겼다. SM 선배인 슈퍼주니어는 이날 오후 예정됐던 네이버 브이라이브 컴백 라이브 '더 슈퍼 클랩' 방송을 취소했다. 슈퍼엠도 컴백 특집쇼 '슈퍼엠 더 비기닝' 사전 녹화를 취소했다. 보이밴드 엔플라잉과 배우 김유정도 15일 예정됐던 쇼케이스와 포토콜 행사를 취소했다. 설리와 함께 에프엑스로 활동했던 엠버는 SNS를 통해 잠정 활동중단을 선언했다.

구혜션, 안재현, 하리수, 미쓰에이 출신 지아, 카라 출신 박규리, 구하라, 신현준 등 많은 이들이 SNS를 통해 고인을 추모했다.

1994년 생인 설리는 SBS 드라마 '서동요'를 통해 데뷔한 후 2009년 걸그룹 에프엑스로 가요계에 발을 들였다. 설리는 2014년 악성 댓글과 루머 등으로 심정 고통을 호소하며 활동을 중단했으며, 2015년 팀을 탈퇴했다. 영화 '패션왕', '해적', '리얼'과 드라마 '아름다운 그대에게' 등 배우로도 활발히 활동했다. 최근에는 절친 아이유의 부탁으로 드라마 '호텔델루나'에 특별출연했으며, JTBC2 '악플의 밤' MC로도 활약해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 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 12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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