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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프엑스, 설리 비보에 큰 슬픔…엠버 귀국·루나 뮤지컬 스케줄 취소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에프엑스 루나와 엠버가 故 설리의 비보에 일정을 취소했다.

류나는 출연 중이던 뮤지컬 '맘마미아' 스케줄을 취소했으며, 엠버는 빈소 방문을 위해 급거 귀국 중이다.

'맘마미아' 측은 15일 예매 페이지를 통해 루나의 캐스팅 변경소식을 알렸다. '맘마미아' 측은 "소피役으로 출연예정이었던 배우 루나의 개인 건강상 문제로 인하여 캐스팅이 부득이하게 변경되었습니다"라고 밝혔다.

일정 변경에 따라서 이수빈이 루나를 대신해 토요일과 일요일 공연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루나의 소속사 휴맵컨텐츠 측은 "루나가 故 설리의 소식을 듣고 큰 슬픔에 빠져 있다. 무대에 오르기 힘든 상황이라 스케줄을 변경했다"고 전했다.

에프엑스 멤버였던 엠버도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 엠버는 자신의 SNS에 "최근 일어난 일로 앞으로 예정된 활동들을 보류하겠다. 모두에게 미안하고, 마음 써줘서 고맙다(Due to recent events i'll be putting on hold my upcoming activities. Sorry everyone. Thank you for your thoughts)"라는 메시지를 게재했다. 미국에 머물던 엠버는 설리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하기 위해 현재 귀국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에프엑스는 2009년 데뷔해 '라차타', '핫썸머', 'NU 예삐오' 등의 히트곡을 내며 사랑을 받았다. 루나와 엠버는 에프엑스 데뷔 10주년과 함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와 계약 종료를 선언하고 홀로서기에 나섰다. 이들은 팀 탈퇴 후에도 친분을 유지해오던 에프엑스 전 멤버 설리의 비보에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설리는 지난 14일 오후 3시20분께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SM엔터테인먼트는 당초 유가족들의 뜻에 따라 빈소 장소 비공개는 물론 모든 장례 절차를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으나, 팬들을 위해 조문 장소를 마련하기로 했다.

故 설리의 조문 장소는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지하 1층 7호에 마련됐으며, 조문은 15일 오후 4시부터 15일 오후 9시까지, 16일 낮 12시부터 16일 오후 9시까지 가능하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상담전화 1393,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으로 전화하세요.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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