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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예, 故 설리 추모 "슬픈 발자국 남기고 갔다…가슴이 먹먹"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걸그룹 원더걸스 출신 선예가 가수 겸 배우 故 설리를 추모했다.

선예는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냥 존재만으로도 충분했고, 빛나고, 아름다웠던 한 친구가 슬픈 발자국을 남기고 갔다"라는 글과 국화꽃 사진을 게재, 설리를 추모했다.

선예는 "바라보고만 있을 수 밖에 없다는 사실에 가슴이 먹먹하다. 지금 이 시간에도 똑같이 그 아픔을 견디고 있을 많은 분들 특히 연예계 후배님들이 분명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너무나 미안한 마음뿐"이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해줄 수 있는 일이 없지만.. 그 아픔을 나눠줄 용기를 조금이라도 내준다면 언제든지 '들어주고' 싶은 마음이다. 향정신성 약물은 결코 비상구가 아니다. 선택이 없다고 생각하지 마시길 바란다. 우리에게 남겨진 이 슬픈 발자국을 기억하고 또 기억하겠다"고 덧붙였다.

설리는 지난 14일 오후 3시20분께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설리의 부검 결과 외력이나 타살 혐의점이 없다는 구두 소견을 밝혔다. 설리의 장례 절차는 유가족의 뜻에 따라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이날 오전 발인이 엄수됐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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