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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엄홍길X이봉원X허지웅X한보름, '시련→예능' 승화한 입담꾼들


[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 엄홍길, 이봉원, 허지웅, 한보름이 시련을 예능으로 승화시키며 웃음을 안겼다.

23일 방송된 MBC '라디오 스타'에는 '산을 넘는 녀석들' 특집으로 엄홍길, 이봉원, 허지웅, 한보름이 출연했다.

암을 극복하고 일년만에 돌아온 허지웅은 투병 이야기를 풀어놨다. 그는 "매년 건강검진을 받았는데, 모두 깨끗했다. 감기도 한번 앓은 적이 없었는데 암진단을 받고 충격이었다. 반만 믿었다. 암 진단 받은 날 다리에 힘에 풀려 병원 벤치에 앉아있었다"고 말했다.

라디오스타 [MBC 캡처]

이어 그는 "몇년 전부터 손발이 붓고, 이상할 정도로 땀이 많이 나고 무기력증이 있었다. 병원에서 아무 이상 없다고 하니까 기관지 약이나 받게 대학병원에 연결해달라고 했다. 그래서 갔는데 암이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투병 생활 동안 결혼관이 바뀌었다고 밝힌 허지웅은 "결혼도 하고 2세도 볼 생각이다. 많이 베풀고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엄홍길은 안나푸르나 등반 중 죽을 고비를 넘긴 이야기를 밝혔다. 그는 "네번째 등반 당시 앞에 있던 현지 짐꾼이 떨어졌다. 내 앞에 그 사람이 감고 있는 루프가 보이길래 잡았는데 같이 떨어졌다. 그 과정에서 다리 하나가 완전히 돌아갔다"고 말했다.

라디오스타 [MBC 캡처]

엄홍길은 구사일생으로 현지 병원에 갔지만 대수술을 해야했던 상황. 그는 "현지 의사들이 그 다리로 어떻게 내려왔냐고, 기적이라고 하더라. 그런데 수술은 못하겠다고 하더라. 그래서 한국으로 돌아와 수술을 했다. 지금도 발목은 안 굽혀진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한보름은 오랜 연습생 시절부터 오랫동안 무명 생활을 겪어온 이야기를 전했다. 한보름은 "김수현씨도 '드림하이'로 뜨기까지 10년동안 무명이었다고 하더라. 그래서 친한 동료끼리 '우리도 10년은 해보고 이야기하자'고 위로한다"고 말했다.

이날 한보름은 "신점을 봤는데, 내년에 남자를 만나 내후년에 결혼한다고 하더라. 그래서 남자를 만날 때마다 '이 남자인가' 레이더망을 세우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 bonbo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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