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여성 2등항해사 김승주 씨가 항해사와 관련된 여러가지 정보, 고충, 목적 등을 전했다. 또 항해사로서 자신의 인생 목표에 대해서도 밝혔다.
29일 오전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은 '화요초대석' 코너로 꾸며져 여성 2등항해사 김승주 씨가 출연했다. 
김승주 씨는 군대보다 해양대학 시절이 힘들었다고 밝히며 단체 생활을 하면서 군기가 잡혀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일을 해보니까 알겠다. 항상 긴장을 해야하고 그리고 내가 하는 일뿐만 아니라 동료들과의 연대도 중요하다. 이것을 학교에서 가르쳐준다"고 설명했다.
김승주 씨는 "해양대학에서는 400명 중에 60명이 여자였다. 몇 명은 힘들어서 포기를 한다"며 "지금 회사에서는 부원들까지 포함해서 500명이 있는데 세 명의 여자 후배가 있다. 세 명중에서는 제가 맏언니"라고 전했다.
배와 항해사가 존재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밝혔다. 김승주 항해사는 "배가 존재하는 목적은 화물을 운반하기 위함이다. 그래서 항해사는 배에서 생활하면서 화물을 싣고 바닷길을 항해하고 안전하게 이루어지도록 관리감독하는 사람이다"라며 "배는 밤낮이 없으니까 1등 항해사, 2등 항해사, 3등 항해사가 교대로 근무를 하는 것이다. 저는 2등 항해사다. 한번 배를 타면 최소 6개월은 안에 있어야 한다"라고 했다.
항해를 하면서 얻게 되는 고충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김승주 씨는 "한 번 타면 6개월을 바다 위에 있는데, 나만 정체되어 있는 느낌이 들었다"며 "또 주변 사람들에게서 내가 잊혀진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그런 생각이 들면 외롭다"고 답답한 심경을 고백하기도 했다.
하지만 배를 타면서 얻게 되는 소소한 행복도 있다고 전했다. 김승주 항해사는 배의 머리 부분에서 돌고래들이 떼지어 놀고 있는 영상을 직접 공개했다. 그는 "항해를 하다보면 배 머리 부분에서 돌고래들이 헤엄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며 "이러한 것들이 내가 느끼는 소소한 행복"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김승주 씨는 자신이 이렇게 항해사 생활을 할 수 있는 것도 선배들의 도움이 컸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저도 선배들처럼 후배들에게 귀감이 될 수 있는(도움을 줄 수 있는) 항해사 선배가 되고 싶다"고 소회를 밝혔다.
한편, '아침마당'은 매주 월~금요일 오전 8시 25분에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권준영 기자 kjykj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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