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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문회 롯데 감독 "현재 포수 전력 약하지 않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허문회호'가 닻을 올렸다. 롯데 자이언츠는 1년 만에 다시 한 번 새로운 사령탑을 맞았다.

양상문 전 감독과 공필성 감독 대행 체재로 올 시즌을 마친 롯데는 2004년 이후 15년 만에 최하위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또한 10개 구단으로 치러진 2015시즌 이후 처음으로 10위(최히위)를 차지했다.

변화는 필요했다. 정규시즌 종료 후 롯데는 새로운 사령탑을 찾았다. 제리 로이스터 감독 이후 다시 한 번 외국인 사령탑이 유력했지만 래리 서튼이 퓨처스(2군) 감독을 맡고 1군은 허문회 전 키움 히어로즈 수석코치가 지휘봉을 잡았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허 감독은 1일 사직구장에서 취임식과 함께 선수단 상견례를 가졌다. 이어 현장을 찾은 취재진을 상대로 공식 인터뷰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가장 관심을 모은 부분은 전력 보강 구상이다.

롯데는 '안방마님' 강민호(삼성 라이온즈)가 이적한 뒤 포수 자리가 늘 고민이 됐다. 오프시즌 막을 올린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는 이지영과 김태군이라는 준척급 포수가 FA 자격을 얻었다.

허 감독은 외부 FA 영입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특히 포수쪽이 약점이라는 평가에 대해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환경적인 부분에서 개선이 된다면 올 시즌 포수 자리에서 뛴 선수들이 다른팀 선수들과 견줘 그렇게 떨어지거나 약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얘기했다.

롯데는 올 시즌 안중열, 김준태, 나종덕, 정보근, 김사훈 등이 번갈아 가며 마스크를 썼다. 김사훈은 시즌 종료 후 방출됐다. FA 등 외부 영입과 별계로 허 감독은 현재 전력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셈이다.

그는 "야구 환경을 어떻게 맞추느냐에 따라 충분히 개선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또한 이대호를 비롯한 베테랑 선수에 대해서도 말했다. 롯데는 신구조화가 매끄럽게 이뤄지지 않는 팀으로 평가받는다.

허 감독은 "서로 생각이 다르겠지만 베테랑과 유망주에 따로 맞추는 것은 없다"며 "내가 갖고 있는 야구 철학 중 하나는 나이와 경력 상관없이 현재에 집중하고 충실하자는 것이다. 앞서 얘기한 것처럼 이 부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김종인 구단 사장이 표현한 것처럼 '감독들의 무덤'이라는 점에 대해서도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며 "프로 선수 생활을 할 당시 1999년으로 기억된다. 당시 '그만 두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1년 더 하자고 마음먹은 뒤 지금 이 자리까지 온 것 같다. 목표 하나만 보고 현재에만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허 감독은 전준우(외야수) 등 내부 FA 단속도 앞으로 필요하지만 선수단 주장 선임 문제도 풀어야한다. 롯데는 올 시즌 손아섭이 주장을 맡았다가 시즌 도중 민병헌으로 바뀌었다. 허 감독은 "사실 주장이 중간에 바뀌었다는 것을 잘 몰랐다"며 "당시에는 히어로즈 코치로 있었을 때라 히어로즈 팀만 생각했었다. 롯데로 왔으니 선수단 파악을 한 뒤에 내년 시즌 주장 자리에 대해서도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부산=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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