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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알' 故 설리 남친 사칭 BJ "악플 때문에 징징댈거면 연예인 하지 말아야"


[조이뉴스24 권준영 기자] SBS '그것이 알고싶다'가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가수 겸 배우 설리(본명 최진리·25)의 죽음을 조명한 가운데, 과거 '설리의 남자친구'라고 주장했던 BJ가 반성 없는 태도로 인터뷰를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루머의 루머의 루머-누가 진리를 죽였나' 편이 방송됐다.

 [SBS 방송화면 캡처]
[SBS 방송화면 캡처]

이 BJ는 "악성 댓글에 대해 얘기하고 싶은 게 있다"며 "솔직히 연예인들이 악성 댓글 갖고 상처받고 이런 거는 좀 아니라고 본다. 제 기준에서는 감내해야 된다고 본다"고 했다.

"설리 씨의 안타까운 소식에 악성 댓글이 영향을 안 미쳤을 거라고 생각하냐"는 제작진의 질문에는 "설리 씨가 악성 댓글 때문에 죽었다고 말하진 않았다"며 "악성 댓글 때문에 너무 징징대고 그러실 거면 연예인 안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제작진이 만난 다른 악플러들은 "10주 전도 아니고 100주도 더 된 일을 왜 들추냐" 혹은 "연예인은 악플을 견뎌야 한다. 그래서 좋은 옷, 좋은 차를 누리는 거다"는 식으로 자신들이 내뱉은 악플을 정당화하는 모습까지 보여 충격을 안겼다.

또 다른 악플러들은 "설리한테 제가 죽으라고 한 적도 없고 저는 관심도 없어요. 죽든지 말든지", "멘탈이 약한데 연예인이 되겠어요 근데? 대중들 앞에 나서는 건데"라며 반성없는 자세로 공분을 불러 일으켰다.

이들의 발언은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지고 있으며 네티즌들은 "본인도 악플 때문에 징징거리지 마라", "이제 네가 악플을 감당해야 할 시간", "부끄러운 걸 아는 사람이라면 저런 인터뷰 못하지", "태도가 너무 당당해서 보는 내가 더 당황"이라며 비난의 댓글을 쏟아내고 있다.

반면 설리의 소속사였던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외부에는 밝히지 않은 사실인데 5년 전부터 정서적 문제로 상담을 받았다. 다른 치료도 병행했다"며 설리가 생전 악플과 관련해 많이 힘들어했던 사실을 전해 시청자들에게 안타까움을 안겼다.

조이뉴스24 권준영 기자 kjykj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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