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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꽃' 이규성 "까불이 최후, 코미디라 좋았다…통쾌함 느껴"(인터뷰)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동백꽃 필 무렵'에서 철물점 아들 흥식이로, 연쇄살인범 까불이로 활약했던 이규성이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수동 스타카페 라부에노에서 '동백꽃 필무렵' 종영 인터뷰로 만난 이규성은 "내가 '동백꽃 필 무렵'의 가장 큰 수혜자"라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배우 중에는 명 연기를 해도 알려지지 않는 경우도 많다. 나는 이번 작품으로 흥식이, 이규성, 까불이로 이슈가 됐다. 덕분에 내 이름을 기억하는 분들이 많아졌다. 그것이 가장 큰 수혜라고 생각한다. 나라는 사람을 모르고 지나갈 분이 많겠지만 이 작품으로 인해 한번이라도 나의 존재를 알게 되고 기억하게 된것 아닌가. 정말 인생을 잘 살았다 생각하게 됐다.(웃음)"

지난 21일 종영한 KBS 2TV '동백꽃 필무렵'(극본 임상춘, 연출 차영훈, 강민경)은 편견에 갇힌 맹수 동백을 "사랑하면 다 돼!"라는 무조건적인 응원과 지지로 깨우는 촌므파탈 황용식의 폭격형 로맨스. 더불어 동백과 용식을 둘러싼 이들이 "사랑 같은 소리하네"를 외치는 생활 밀착형 치정 로맨스.

이규성은 극중 옹산 토박이로 철물점을 운영하는 박흥식 역을 맡았다. 방송 초반부터 관심의 대상이었던 연쇄살인마 '까불이'였다는 사실이 마지막회에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특히 까불이는 동백(공효진)이 때린 맥주잔으로 최후를 맞았다. 이후 '옹벤저스' 옹산의 언니들에게 짓밟혔다.

이에 대해 이규성은 "까불이의 최후가 코미디로 그려져 너무 좋았다"라며 "사실 흥식이를 연기하면서 수많은 윤리의식과 싸웠다. 덕분에 흥식이와 함께 우울하고 피폐해졌던 것이 사실"이라고 당시의 고민을 전했다.

"결말이 코믹스럽게 풀린다는 감독님의 이야기를 듣고 좋았다. 꼭 그래야만 했다. 세상에 (연쇄살인마를) 이렇게 잡는 결말이 어딨어 하면서도 시청자들에게 감사했다. 나의 고충이 다 해소된 느낌이었고 나 역시 통쾌했다."

올해 '동백꽃 필 무렵'을 통해 최고의 한해를 보낸 이규성은 고작 데뷔 1년차의 햇병아리 배우. 이규성은 앞으로도 어떤 일이든 최선을 다해 행복함을 느끼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전혀 생각 못한 일들이 많이 이뤄지고 있어서 감사하다. 오히려 계획은 없다. 지금 일어나는 일들을 행복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바람이 있다면 더 즐겁고 재밌는 일들, 경험 못한 일들이 많이 일어났으면 하는 즐거운 설렘이다. 데뷔 1년차 햇병아리니까 연기하는 내 직업을 사랑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겠다."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liang@joynews24.com 사진 정소희 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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