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큰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랐던 에버튼의 미드필더 안드레 고메스(26·포르투갈)가 자신의 근황을 알렸다.
고메스는 28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소셜미디어(SNS) 중 하나인 트위터에 올린 동영상을 통해 팬들로부터 받은 편지를 읽었다. 그는 "모든 팬들에게 감사하다. 반드시 더 강해진 모습으로 돌아가겠다"고 전했다.

앞서 고메스는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서도 한국의 한 축구팬으로부터 받은 선물을 인증하는 동영상을 올려 국내에서도 화제를 모았다.
고메스는 지난 4일 열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토트넘 홋스퍼와의 홈 경기에서 도중 손흥민(27, 토트넘)이 시도한 태클에 걸려 넘어졌다. 이 과정에서 손흥민의 팀 동료 세르주 오리예와 부딪혀 충격을 더 받았다.
고메스는 그라운드에서 쉽게 일어서지 못했고 결국 병원으로 이송돼 발목 수술을 받았다.
손흥민은 당시 고메스의 상태를 확인한 뒤 눈물을 흘리면서 크게 자책했다. 주심이 손흥민에게 퇴장 명령을 내린 뒤에도 손흥민은 별다른 항의를 하지 않은 채 고메스를 포함한 에버튼 선수들에게 미안하다는 제스처를 취했다.
손흥민은 에버튼전 후 열린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주최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4차전에서 골을 기록한 뒤 고메스의 쾌유를 기원하는 기도 세리머니로 다시 한 번 진심을 전했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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