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MLB 첫 '올 MLB팀' 두 번째 팀 선발투수 선정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차기 행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류현진(32)아 '올 MLB' 팀 세컨드 팀 선발투수 중 한 명에 이름을 올렸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1일(헌국시간) '올 MLB' 팀 명단을 공개했다. 미국프로농구(NBA)와 미식축구(NFL) 등은 시즌 종료 후 올 NBA, 올 NFL팀을 선정하는데 메이저리그의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선정 결과를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을 통해서도 공개했다. 류현진은 잭 그레인키(휴스턴 애스트로스) 잭 플래허티(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찰리 모턴(탬파베이 레이스), 마이크 소로카(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등과 함께 '올 MLB' 팀 두 번째 팀 선발진에 포함됐다.

MLB닷컴은 류현진이 올 시즌 평균자책점 2.32를 기록해 해당 부문에서 메이저리그 전체 1위에 올랐고 2013년 데뷔 후(메이저리그 기준) 두 번째로 많은 이닝(182.2이닝)을 소화했다고 소개했다.

'올 MLB' 팀은 팬 투표 50％와 전문가 패널 투표 50％를 합산해 선정했다. 퍼스트팀은 선발 투수로는 저스틴 벌랜더(휴스턴)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 맥스 슈어저,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이상 워싱턴 내셔널스) 게릿 콜이 뽑혔다.

콜은 류현진과 마찬가지로 FA 신분이다. 스트라스버그도 FA 자격을 얻었으나 전날(10일) 원 소속팀 워싱턴과 재계약에 합의했다.

한편 류현진은 '올 MLB' 팀에 이름을 올리기 전 미국 유명 야구전문매거진 베이스볼아메리카(BA) 선정 2019 올스타팀 선발 투수와 미국스포츠전문 방송 ESPN 선정 두 번째 올스타팀 선발진에도 각각 뽑혔다.

◆메이저리그 사무국 선정 올 MLB팀

□퍼스트팀 ▲포수 : J. T. 레알무토(필라델피아 필리스) ▲선발 투수 : 저스틴 벌랜더(휴스턴) 제이콥 디그롬(메츠) 맥스 슈어저,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이상 워싱턴) 게릿 콜 ▲구원 투수 : 커비 에이츠(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조쉬 하더(밀워키 브루어스) ▲1루수 : 피트 알론소(메츠) ▲2루수 : D. J. 르뮤(뉴욕 양키스) ▲3루수 : 앤서니 랜던(워싱턴) ▲유격수 : 젠더 보가츠(보스턴 레드삭스) ▲외야수 : 마크 트리웃(LA 에인절스) 코디 벨린저(LA 다저스) 크리스티안 옐리치(밀워키) ▲지명타자 : 넬슨 크루스(미네소타 트윈스) □세컨드팀 ▲포수 : 야스마니 그랜달(밀워키) ▲선발 투수 : 류현진, 잭 그레인키(휴스턴) 잭 플래허티(세인트루이스) 찰리 모튼(탬파베이) 마크 소로카(애틀랜타) ▲구원 투수 : 아롤디스 채프먼(양키스) 리암 헨드릭스(오클랜드) ▲1루수 : 프레디 프리먼(애틀랜타) ▲2루수 : 호세 알투베(휴스턴) ▲3루수 : 알렉스 브레그먼(휴스턴) ▲유격수 : 마커스 세이먼(오클랜드 어슬래틱스) ▲외야수 : 무키 베츠(보스턴)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애틀랜타) 후안 소토(워싱턴) ▲지명타자 : 요르단 알바레스(휴스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