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식객 허영만이 안동을 찾아 안동국시와 안동식 갈비, 간고등어를 먹으며 감탄했다.
13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경상북도 안동을 찾았다.
'안동' 하면 떠오르는 음식으로 '안동국시'를 빼놓을 수 없다. 안동국시는 그 옛날 양반가에서 여름철 손님 접대에 올리는 향토음식이었고, 고된 농사일에 반가운 새참으로 먹었던 서민 음식이기도 하다.

이날 안동국시 식당을 찾은 허영만은 꽁치 쌈밥까지 한상 가득 차려진 밥상에 "이거 완전히 반칙이다"고 말했다. 주변 손님들이 "이 집만 나온다"는 말에 "어떻게 국수 먹는데 비리게 (꽁치 조림이 나오는지) 상상이 안 간다"고 말했다. 그는 "아유 맛이 괜찮다. 이거 하나만으로 아주 훌륭한 메뉴가 된다"고 말했다. 그는 꽁치 조림으로 쌈밥을 만들어 먹으며 "기가 막히게 맛있다"며 흡족해 했다.
이어 안동국시가 나왔다. 콩가루와 밀가루를 섞어 만든 후 홍두깨로 밀어 만드는 것이 전통방식인데, 여전히 손맛을 고수하는 주인장 덕에 더욱 고소한 안동국시를 맛볼 수 있었다. 안동국시를 맛보고 감동한 식객 허영만은 "서울에서 먹었던 안동국수 맛과 좀 다르다. 콩가루 맛이 굉장히 강하다. 밀가루 냄새하고 콩가루 냄새하고 같이 난다"고 분석했다.
이어 멸치 젓갈에 국수를 먹고서는 "괜찮네"라고 말했다. 김치 겉절이까지 올려 국수를 맛본 허영만은 "국수 하나로 세가지 맛을 볼 수 있다"라며 안동국수를 소개, 시청자들의 입맛을 다시게 했다.
이밖에도 허영만은 안동식 갈비와 간고등어 맛집 등을 소개했다. 특히 안동 간고등어의 참맛을 찾아 떠난 식객 허영만은 "정말 맛있다"며 감탄사를 연발했다. 이 집에서 다시마 집된장으로 만든 된장찌개 한 숟갈을 먹고 탄성을 외친 허영만은 생 무를 채를 치거나 가늘게 썰어서 양념에 버무린 '생재래기' 맛에 푹 빠져 숟가락을 놓지 못했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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