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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만 살려고 하면 공멸"…올해의 사자성어 '공명지조' 의미


[조이뉴스24 정미희 기자] 올해의 사자성어로 꼽힌 '공명지조(共命之鳥)'는 아미타경·불봅행집경·잡보잡경 등의 많은 불교경전에 등장하는 새로, 두 개의 머리가 한 몸을 갖고 공유하는 ‘운명공동체’를 뜻한다.

일부 경전에는 ‘두 머리’ 중 한 머리가 몸에 좋은 열매를 챙겨 먹자 다른 한 머리가 질투를 느껴 독과를 몰래 먹었고 결국 모두 죽게 됐다는 이야기가 담겨 있다고 한다.

교수신문은 1천66명의 교수 대상 설문조사 결과 올해의 사자성어로 공명지조가 최다득표를 했다고 15일 밝혔다. 모두 347명이 이 단어를 선택해 33% 득표를 했다.

[교수신문]

공명지조를 올해의 사자성어로 추천한 최재목 영남대 교수는 교수신문에 "한국의 현재 상황은 상징적으로 마치 공명조를 바라보는 것만 같다. 서로를 이기려고 하고, 자기만 살려고 하지만 어느 한 쪽이 사라지면 죽게 되는 것을 모르는 한국 사회에 대한 안타까움이 들어 선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고 설명했다.

공명지조 다음으로 많은 추천을 받은 사자성어는 문성훈 서울여대 교수가 추천한 '어목혼주(魚目混珠·300명·29%)'였다. 이는 ‘무엇이 물고기눈(어목)인지 무엇이 진주인지 분간하기 어렵다’는 의미로 가짜와 진짜가 섞여있어 구별하기 어려운 상태를 뜻한다.

문 교수는 "올해 우리사회에 가장 큰 충격을 준 사건은 누가 뭐래도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에 대한 검찰 수사”라며 “대통령이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했던 조국과 윤석열 검찰총장 중 하나는 어목이거나 진주일 수 있고, 아니면 둘 다 진주이거나 어목일 수 있다. 그러나 아직은 판단하기 어렵다. 그래서 올해는 무엇이 진짜 어목이고 진주인지 혼동으로 남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조이뉴스24 /정미희 기자 jmh@joynews24.com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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