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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매체 "범가너 놓친 다저스, 류현진 영입 나선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류현진에게는 좋은 기회다. 미국 현지 언론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류현진(32)의 원 소속팀 LA 다저스 잔류 가능성을 제기했다.

미국 'CBS스포츠'는 지난 16일(한국시간) "매디슨 범가너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로 가게 되면서 다저스는 류현진을 내년 선발 로테이션에 복귀시키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류현진과 같은 왼손투수 범가너(30)는 애리조나와 5년간 총액 8천500만 달러(약 999억원)에 FA 계약을 맺었다. 다저스는 선발 마운드 보강을 위해 범가너 영입을 노렸다. 그러나 범가너는 다저스가 아닌 애리조나를 선택했다.

 [사진=조성우기자]
[사진=조성우기자]

다저스는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선수 영입에 번번이 고배를 마시고 있다. FA 최대어로 꼽혔던 우완 게릿 콜을 데려오려고 했으나 뉴욕 양키스와 경쟁에서 밀렸다.

콜은 양키스와 9년 3억 2천400만 달러(약 3천805억원)라는 초대형 계약을 했다. 앞서 또 다른 대형 FA 투수로 꼽힌 스티븐 스트라스버그도 원 소속팀 워싱턴 내셔널스와 재계약했다.

다저스는 올 시즌 종료 후 FA가 된 류현진을 적극적으로 붙잡지 않았다. 류현진도 지난달(11월) 15일 귀국 당시 다저스와 우선 협상 결과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 "별다른 얘기는 없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하지만 시장 상황이 변하면서 류현진이 내년에도 다저스에 머물게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현재 FA 시장에 남은 A급 선발자원은 류현진뿐이다.

부상 경력과 적지 않은 나이 등이 단점으로 꼽히지만 류현진은 올 시즌 29경기에 등판해 182.2이닝을 소화했고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도 현재 류현진과 협상에서 가장 앞서 있는 팀으로 다저스를 언급했다. LA 에인절스, 미네소타 트윈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등도 여전히 류현진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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