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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이전' 포방터시장 돈까스집, 현재 상황…임대 표지와 감사문만 '덩그러니'


[조이뉴스24 권준영 기자]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을 통해 유명세를 탄 일명 '포방터 돈가스집'이 제주도로 가게를 옮겼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9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포방터 돈까스집 옛 점포 자리에 임대 표지와 감사문이 붙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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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문에는 "그동안 저희 OO을 사랑해주시고 마지막까지 응원해주신 주민분들과 찾아주신 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새로운 터전, 제주도에서 좋은 음식과 함께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앞으로도 포방터시장을 많이 사랑해주시고 아껴주세요. 감사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앞서 지난 18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포방터 시장 돈까스 가게가 제주도로 이전하게 된 이유가 공개됐다.

포방터 돈까스집은 '골목식당'으로 유명세를 탄 이래 민원 문제로 골머리를 앓아왔다. 이는 상가와 주택이 공존하는 포방터의 특성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포방터 시장 돈까스 가게 사장은 "주민들에게 피해를 입히는 게 사실이라 대책을 생각하다가 지방으로 가기로 결심했다"고 가게를 이전하게 된 이유를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백종원은 포방터 돈까스 가게 이전 이유에 대해 "언론이나 다들 외적으로는 주민들에게 피해가 가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외적인 이유가 있다"며 "이건 단편에 불과하다"고 했다.

이어 백종원은 "이 동네에서 말도 안되는 일이 벌어졌었다"고 포방터 돈까스 가게가 제주도로 이전한 이유가 더 있음을 시사했다.

'백종원의 골목식당' 제작진은 "출연했던 네 가게에게"라고 말했고, 이후 내용은 '삐' 소리로 처리돼 공개되지 않았다. 이에 백종원은 "말이 안된다. 나도 처음엔 안 믿었다. 자료가 다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백종원은 "심지어 여기 와서 '당신 백종원한테 이용당한 거다. 백종원이 책임져줄 것 같냐'고 했다더라. 그래서 내가 책임져 주는 거다"라고 말했다.

논란이 커지자, 포방터 상인회장은 이날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돈까스 사장 부부에게 10원 한장 받은 적 없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그는 상인회비를 인상한 적도 없고, 백종원을 만난 적도 없다고 했다. 또한 본인이 돈가스 가게 대기실 민원을 해결했다는 취지의 주장을 펼쳤다.

조이뉴스24 /권준영 기자 kjykj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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