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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이태호, 부상 가빈 빈자리 메운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한국전력 장신 스파이커 이태호가 다시 원 포지션으로 돌아온다.

장병철 한국전력 감독은 25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리는 우리카드와 2019-2020시즌 도드람 V리그 홈 경기에 앞서 현장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태호를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로 선발 라인업에 넣었다고 밝혔다.

주포 가빈(캐나다)의 부상 때문이다. 가빈은 지난 2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 원정 경기 도중 다쳤다. 세트 스코어 2-2로 팽팽하게 맞선 가운데 맞은 5세트에서 가빈은 종이리 부상을 당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한국전력은 당시 5세트 10-8로 대한항공에 앞서고 있었지만 가빈이 빠진 뒤 대한항공에 추격을 허용했고 결국 듀스 끝에 19-21로 져 2-3 패배했다.

왼손잡이 라이트인 이태호는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포지션을 변경했다. 팀내 미들 블로커(센터) 전력이 약하기 때문에 장 감독은 신장 201㎝인 이태호의 높이를 활용하기 위해 이런 결정을 내렸다. 하지만 가빈이 결장하는 바람에 이태호는 다시 원대 복귀했다.

장 감독은 가빈의 부상 정도에 대해 "왼쪽 종아리 쪽에 근육통이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회복하는 데에는 일주일이면 될 것 같아 크게 걱정은 안 한다"고 안도했다. 그는 "재발이다 보니 휴식 시간을 좀 더 길게 주려고 한다"며 "가빈은 오늘과 31일 경기까지 뛰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국전력은 31일 다시 한 번 우리카드를 상대로 4라운드 첫 경기를 치른다. V리그 남자부는 내년 1월 4일 경기를 끝으로 잠시 브레이크 기간을 갖는다. 한국전력은 1월 14일 대한항공과 경기를 갖는다.

가빈에게는 그만큼 휴식 시간이 더 주어지는 셈이다. 장 감독은 "이태호의 뒤는 손주상이 받친다"며 "이태호가 나름 제 몫을 해주고 있다. 팀 전반적으로 나름 희망을 보고 있다. 선수 운영에 조금 여유가 생겼고 성장하는 선수들을 보니 보람을 느낀다"고 웃었다.

장 감독은 이태호에 대해 다시 한 번 언급했다. 그는 "지난 경기(대한항공전)를 보니 에이스 기질이 조금 보였다"며 "이 부분은 (이태호가)그만큼 성장했다는 걸 의미한다. 너무 잘 하려고 하지 말고 냉정하게 공격만 생각하라고 주문했다"고 덧붙였다.

이태호는 프로 2년차 시즌을 맞고 있다. 지난 시즌 15경기(29세트)에 나와 6점을 기록했으나 올 시즌에는 이미 두자리수 득점을 돌파했다. 10경기(18세트)에 나와 한정된 출전 시간이지만 12점을 올리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조이뉴스24 /수원=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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