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연예대상]안영미 우수상…송은이-김숙에 큰절+오열 "어버이 같아"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BC연예대상' 안영미가 송은이와 김숙을 향해 큰절을 하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2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 전현무, 화사, 피오의 진행으로 '2019 MBC 방송연예대상'이 진행됐다.

이날 안영미는 뮤직&토크 우수상 여자 부문에서 '라디오스타'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안영미는 "일단 (김구라와) 베스트 커플상 받고 싶었는데"라며 운을 뗀 뒤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텐데 '라디오스타'에서 큰 모험을 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뭘 하든 항상 옆에서 신선처럼 웃어주시는 우리 김국진 선배님, 해외에 계시지만 제가 하는 것마다 재밌다고 해주셨던 윤종신 오빠, 정말 보통 사람과 다른 방법으로 사랑을 해주는 김구라 선배님, 너무 감사드린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라디오스타' 식구들을 언급했다.

안영미는 "제가 진짜 이 자리를 빌려 하고 싶은 말이 있었다. 저도 선입견이 있어서 제가 방송용이 아니라고 생각을 해서 많이 위축됐었다. 방송을 많이 두려워했는데, 저한테 손 내밀어주시고 키워주시고 옷도 입혀주시고 사람 만들어주신 송은이 김숙 선배님께 너무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 너무 감사드린다. 저에게 어버이 같은 분들이다. 앞으로 송김안영미로 살고 싶다"고 눈물을 쏟으며 큰절을 했다. 이를 지켜보던 송은이와 김숙은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안영미는 끝으로 "'라디오스타'에 들어갈 수 있었던 것은 시청자 댓글 덕분이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이날 대상 후보에는 유재석과 이영자, 박나래, 김구라, 전현무, 김성주 등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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