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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넷 "토론토, 류현진 영입 역사에 남을 계약"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캐나다 현지 매체 '스포츠넷'이 류현진(32, 토론토 블루제이스) 영입을 높게 평가했다.

스포츠넷은 31일(한국시간) "지난 3년 동안 실망스러웠던 토론토가 구단 역사에 남을 계약을 했다"며 "게임 체인저이자 진정한 슈퍼스타 류현진을 데려왔다"고 강조했다.

류현진은 지난 28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에 있는 로저스 센터에서 입단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그는 올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고 토론토와 4년 총액 8천만 달러(약 930억원)에 계약을 맺었다.

 [사진=정소희기자]
[사진=정소희기자]

류현진은 올 시즌 LA 다저스 소속으로 29경기에 등판해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이라는 성적을 냈다.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에 오르며 빅리그 최정상급 선발투수로서 면모를 보였다.

토론토는 2019년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5개팀 중 4위에 그쳤다. 67승 95패로 시즌 승률 4할1푼4리로 5할에 모자랐다. 최근 3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토론토의 가장 큰 약점은 마운드로 꼽힌다. 올해 두 자릿 수 승수를 따낸 투수가 한 명도 없었다. 팀 평균자책점은 4.79로 메이저리그 30개 팀 중 21위에 머물렀다. 확실한 에이스가 없어 정규리그 내내 어려움을 겪었다.

토론토는 이런 이유로 스토브리그 기간 투수진 보강에 주력했다. 올 시즌 8승 4패 평균자책점 4.21을 기록한 우완 체이스 앤더슨, 10승 10패 평균자책점 4.35를 기록한 테너 로아크를 영입했다.

또한 포스팅(비공개 경쟁 입찰)을 통해 일본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활약한 우완 야마구치 슌(32)을 2년 총액 915만 달러(약 105억 7천만원)에 데려왔다.

화룡점정은 류현진이다. 토론토는 구단 역사상 역대 세 번째로 높은 금액으로 FA 계약을 류현진에게 안겼다.

스포츠넷'은 "류현진은 2019 \시즌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에 올랐다. 내년에는 에이스로 토론토 마운드를 이끌 것"이라며 "귀중한 멘토로서 팀 미래를 밝혀줄 것"이라며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류현진도 지난 30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에이스로서의 책임감은 당연하다. 이에 걸맞은 성적을 올려야 한다. 내년 시즌 개막 전까지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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