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연기대상]'동백꽃' 임상춘, 작가상…차영훈 감독 대리수상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동백꽃 필 무렵' 임상춘 작가가 '2019 KBS연기대상' 작가상을 수상했다.

31일 오후 여의도 KBS홀에서 전현무, 신혜선의 진행으로 '2019 KBS 연기대상'이 개최됐다.

이날 작가상은 '동백꽃 필 무렵' 임상춘 작가에게 돌아갔다. 이날 개인사정으로 불참한 임 작가를 대신해 차영훈 감독이 대리수상했다.

차영훈 감독은 "드라마를 시작하기 전 생각한 꿈이 있었다. 소소하지만 선한 의지로 똘똘 뭉친 따뜻한 드라마를 만들어보자고 했다. 보고나서 고향 엄마한테 전화하고 싶고, 첫사랑이 떠오르고, 자고있는 아이들 얼굴을 쳐다보게 만드는 드라마를 만들고 싶었다"라며 "그 꿈을 어느 정도 이룬것 같다"고 만족해했다.

이어 그는 "촬영 현장은 꿈같았다. 포항 구룡포 앞바다는 예뻤고 석양도 예뻤다. 6개월간 옹산 사람들로 살았던 배우들과 함께 해서 꿈같았다"라며 "임상춘 작가와 저는 세번째 꿈을 꾸려고 한다. 임 작가는 지금까지처럼 조용히 '동백꽃' 만큼 재밌는 작품을 오래 오래 쓰고 싶다고 한다. 나 역시도 앞으로 '동백꽃' 만큼 좋은 작품을 연출하고 싶다.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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