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SBS 연기대상]'열혈사제' 김남길, 이변없는 대상…데뷔 16년만 영예(종합)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2019 SBS 연기대상' 김남길이 이변 없는 대상의 주인공이 됐다.

31일 진행된 '2019 SBS 연기대상'에서는 '열혈사제' 김남길이 대상을 품에 안으며 2019년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SBS 연기대상 [사진=SBS]

대상을 수상한 김남길은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크고 작은 것에 연연하지 않는 스타일인데 큰 상을 받고 이 자리에 서니까 오늘은 그게 쉽지가 않다.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도 모르겠다"고 입을 열었다.

김남길은 "작품을 하면서 현장에서 치열하게 고민해주고 공정하게 경쟁하면서 나보다 우리를 먼저 생각하게 해준 '열혈사제' 팀들에게 감사드린다. 2020년에는 여러분도 좋은 분들 많이 만나서 용기를 줄 수 있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프로듀서들이 직접 뽑은 프로듀서상의 주인공은 'VIP' 장나라였다. 장나라는 "배우, 제작진, 스태프 분들이 자랑스럽다. 나의 엄청난 자랑이었다. 이번 작품 하면서 헤맬 때 우리 팀이 정말 큰 힘이 돼 줬다. 연기를 못해서 어쩔 줄 모를 때 어느 한 분 찡그리지 않고 나를 기다려줬다. 평생 못 잊을 것 같다. 정말 어렵고 귀하게 생각하면서 연기하겠다.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하며 눈물을 펑펑 흘렸다.

SBS 연기대상 [사진=SBS]

최우수연기상은 장편드라마 부문 '맛 좀 보실래요' 서도영 심이영, 미니시리즈 부문 '배가본드' 이승기 배수지, 중편드라마 부문이 수상했다.

이승기는 "분에 넘치는 상을 받은 것 같다. 백윤식 선생님 이하 여러 선배님들과 함께 해서 행복했다. 매번 배우로서 얼마나 잘하고 있나 반성 많이 한다. 내년에도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고, 배수지는 "긴 시간 지치지 않고 함께 해준 스태프와 제작진에게 감사하다. 이 자리에 서 있는게 부끄럽지만 고생한 스태프 대신 받는 상이라 생각하겠다"고 울먹였다.

조정석은 "잊지 못할 역사의 주인공이 된 보조출연자와 이 상을 1/n으로 나누고 싶다"며 "자기 일도 바쁘고 연말 콘서트 때문에 바쁜데 뒷바라지 해준 우리 아내 지연아, 많이 쑥쓰러운데 사랑해"고 말하며 가수이자 아내 거미를 향한 사랑을 전했다.

우수연기상 미니시리즈 부문에서는 'VIP' 이상윤, '의사요한' 이세영이, 중편드라마 부문에서는 '열혈사제' 김성균, '녹두꽃' 한예리가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이상윤은 "드라마 보시면서 화 많이 나셨을 시청자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이 연기를 하면서 '바람을 피지 말아야겠다' 배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세영은 "밥값을 하는지 몰라 힘들었던 나를 이끌어준 제작진과 배우에게 감사하다"며 눈물을 글썽거렸다. 한예리는 '녹두꽃'의 보조출연자에게까지 감사 인사를 전해 감동을 안겼다.

SBS 연기대상 [사진=SBS]

신인상은 '열혈사제' 음문석, 금새록, '시크릿 부티크' 고민시에게 돌아갔다. 음문석은 윤복희 '여러분'의 가사를 인용해 "내가 만약 외로울 때면 누가 날 안아주지? SBS"라고 말하며 모두를 웃게 했고, 금새록은 가족을 언급하다 울음을 터뜨리는 사랑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조연상은 '열혈사제' 고준, '배가본드' 문정희, 'VIP' 이청아가 수상했다. 또 베스트 커플상은 '배가본드' 이승기 배수지가 수상했다. 이승기는 '배가본드2'의 가능성에 대해 "현실이 되면 좋겠다. 이 방송을 보시는 제작자 분들이 빨리 움직여주신다면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고 답했다. 베스트 캐릭터상은 '해치' 정문성, 'VIP' 표예진에게 돌아갔다.

누적시청자수가 많은 드라마에게 주는 웨이브상은 '열혈사제'에 돌아갔고, 청소년연기상은 '의사요한', '17세의 조건' 윤찬영이 수상했다. 윤찬영은 "몇시간 뒤면 스무살이 된다. 그 전에 받을 수 있는 상이라 의미있다. 더 노력해서 성인으로 멋진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2019 SBS 연기대상 수상자/작 명단이다.

▲대상=김남길(열혈사제)▲프로듀서상=장나라(VIP)▲최우수연기상 장편드라마 부문=서도영(맛 좀 보실래요), 심이영(맛 좀 보실래요)▲최우수연기상 미니시리즈 부문=이승기(배가본드), 배수지(배가본드)▲최우수연기상 중편드라마 부문=조정석(녹두꽃), 이하늬(열혈사제)▲우수연기상 미니시리즈 부문=이상윤(VIP), 이세영(의사요한)▲우수연기상 중편드라마 부문=김성균(열혈사제), 한예리(녹두꽃)▲조연상=고준(열혈사제), 문정희(배가본드), 이청아(VIP), 가디언즈오브구담(열혈사제)▲신인상=음문석(열혈사제), 고민시(시크릿 부티크), 금새록(열혈사제)▲베스트커플상=이승기 배수지(배가본드)▲베스트캐릭터상=정문성(해치), 표예진(VIP)▲한류콘텐츠상='배가본드'▲웨이브상='열혈사제'▲청소년연기상=윤찬영(의사요한, 17세의 조건)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jeewonjeong@joynews24.com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