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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기획]2020쥐띠스타②송교창, KBL 최고를 꿈꾼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2020년 새해가 밝았다. 경자년(庚子年) '흰 쥐띠의 해'다. 체육계는 2020 도쿄올림픽이라는 큰 행사를 앞두고 있다. 여기에 프로배구, 프로농구는 시즌이 한창 진행 중이다. 프로야구와 프로축구는 새로운 시즌을 시작한다. 조이뉴스24는 새해를 맞아 올해 국내 스포츠를 주도할 4대 프로종목을 중심으로 새 얼굴을 조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편집자주]

프로농구 전주 KCC는 지난 2015-2016시즌 이후 4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KCC는 4일 기준으로 1위 서울 SK에 2경기 차 뒤진 3위에 올라 있다. 최근 5경기에서 4승 1패로 상승세가 뚜렷하다.

KCC는 시즌 초반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한 라건아-이대성이 팀에 녹아들기 시작하면서 한층 탄탄한 전력을 자랑하고 있다. 이정현, 송교창 등 기존 선수들과의 호흡도 완성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프로 5년 차 송교창의 무서운 성장세는 소속팀에 큰 힘이 되고 있다. 그는 경기당 평균 15득점 5.3리바운드 3.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핵심 전력으로 거듭니고 있다.

 [사진=KBL]
[사진=KBL]

경기당 평균 득점에서는 허훈(부산 KT)에 이어 국내 선수 평균 득점 2위에 올라 있다. 1996년생 쥐띠인 송교창은 2020년 경자년(庚子年) 새해 커리어 하이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대학 대신 프로 직행 선택 특급 유망주

송교창은 삼일중학교 시절 팀의 소년체전 우승을 견인하며 특급 유망주로 주목받았다. 삼일공고 진학 후 고3 때 출전한 2015 세계청소년농구선수권대회에서는 세르비아전에서 40득점을 넣었다.

송교창은 고교 졸업반 시절 대학 진학 대신 프로 직행을 택했다. 그는 2015 KBL 신인드래프트에 곧바로 참가했다.

신장 2m의 장신 선수가 갖고 있는 잠재력은 모두가 인정했다. 그러나 대학을 거치지 않은 어린 선수의 프로 직행은 다소 무모해 보였다. KCC는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송교창을 1라운드 3순위로 지명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송교창은 데뷔 첫해 20경기 평균 1.5득점 0.2어시스트에 그치면서 프로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하지만 챔피언결정전에서 인상적인 플레이를 선보이며 자신의 잠재력을 뽐냈다.

 [사진=KBL]
[사진=KBL]

무서운 성장세, 기량발전상 수상

송교창은 2016-2017시즌 유망주라는 '껍질'을 완벽하게 깨뜨렸다. 52경기에 출전해 경기당 평균 11.88득점, 5.6리바운드, 1.9어시스트, 1.1스틸을 기록하며 공수에서 빼어난 플레이를 선보였다.

프로 두 번째 시즌을 맞은 그는 고졸 2년 차라는 점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플레이에 여유가 생겼다. KCC는 이 시즌 최하위로 추락했지만 송교창의 성장이 위안이 됐다.

송교창은 206-17시즌 기량발전상을 수상하며 활약을 인정받았다. 2017-2018 시즌 경기당 평균 7.9득점으로 전 시즌보다 공격에서 아쉬움을 남겼지만 리그 수비 5걸에 선정되며 수비력에서 향상을 이뤘다.

'하얀 쥐의 해', KBL 최고 자리를 꿈꾼다

KCC는 지난 2010-2011시즌 통산 다섯 번째 챔피언결정전 정상에 오른 뒤 지금까지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이후 챔프전 진출도 2015-2016시즌 한 차례 뿐이었다.

 [사진=KBL]
[사진=KBL]

KCC는 전창진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가운데 올 시즌 순항 중이다. 그 중심에 송교창이 있다.

송교창이 리그 최고 수준의 스몰 포워드로 성장하면서 이정현, 라건아와 시너지 효과을 내고 있다. 아직 시즌이 많이 남아있지만 송교창은 현재 허훈과 함께 유력한 정규리그 MVP 후보로 거론된다.

송교창은 지난 시즌 프로 데뷔 첫 MVP 수상 영광을 안았던 팀 선배 이정현에 이어 MVP 트로피를 노리고 있다.

그가 '하얀 쥐의 해'를 맞아 KBL 최고 선수로의 등극과 함께 팀을 우승으로 이끌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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