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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기획]'연기대상'의 귀환…한석규X김동욱X신하균, 안방극장 상륙②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2020년 새해가 밝았다. 경자년(庚子年) '흰 쥐띠의 해'를 맞아 엔터 업계 역시 새로운 기대에 차 있다. 글로벌 트렌드를 선도하는 K팝을 위시해 방송과 영화, 드라마, 공연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성장이 기대된다. 또 올 한해를 빛낼 새로운 얼굴과 대중의 사랑을 받을 스타는 누가 될지도 관심을 모은다. 조이뉴스24년 경자년 새해를 맞아 엔터 업계의 이모저모를 전망해 봤다. [편집자주]

2020년 상반기 안방극장에 '대상 수상자'들이 몰려온다. '비교불가' 연기력으로 '연기대상'을 휩쓴 '넘사벽' 배우들의 컴백에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김동욱, 한석규, 신하균 [사진=조이뉴스24 DB]
김동욱, 한석규, 신하균 [사진=조이뉴스24 DB]

지상파 연기대상은 드라마의 작품성과 대중성, 시청률, 그리고 주연배우의 연기력 등을 고루 살펴 수상한다. 그런 만큼 연기대상 수상자 타이틀은 드라마의 성공을 이끈, 스타성이 보장된 주역이라는 동시에 극의 중심을 탄탄히 잡고 흔들림없는 연기력을 선보인 배우라는 평가일 터다. SBS 한석규, KBS 신하균, MBC 김동욱 등 검증받은 배우들이 차례로 TV드라마에 상륙하는 가운데, '연기대상' 수상자 다운 활약을 펼칠 주인공은 누가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SBS 한석규, 시즌2로 돌아온 '괴짜의사'…'낭만닥터 김사부2' 1월 방송

2011년 '뿌리깊은 나무'로 SBS 연기대상을 수상한 배우 한석규는 2020년 시작과 함께 SBS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2'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특히 '낭만닥터 김사부2'는 2017년 종영한 시즌1의 인기에 힘입어 선보이는 두번째 시즌이라는 점에서 흥미를 더한다. 당시 드라마는 최고시청률 27.6%를 기록했다.

'낭만닥터 김사부2'(극본 강은경 연출 유인식 이길복 제작 삼화네트웍스)는 지방의 초라한 돌담병원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진짜 닥터' 이야기를 그리는 메디컬 드라마. 시즌1에서 활약 했던 유연석, 서현진은 없다. 대신 시즌2에는 안효섭, 이성경이 출연해 한석규와 함께 '진짜 의사'로 성장해 나갈 예정이다.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2'는 SBS의 편성 조정 방침에 따라 밤 10시가 아닌 밤 9시40분 방송된다. 밤 9시30분 방송되는 tvN '블랙독', JTBC '검사내전' 등과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그럼에도 '믿고보는 배우' 한석규를 향한 기대감은 이미 시작됐다. 지난 30일 방송된 '낭만닥터 김사부 그후 3년'은 본방송에 앞선 스페셜 방송임에도 불구하고 7.6%의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을 기록했다. 또한 6일 첫방송 시청률은 14.9%까지 치솟으며 여전한 화력을 자랑했다.

더불어 한석규와 SBS의 합은 대체로 성공적이다. '뿌리깊은 나무'를 시작으로 '비밀의 문' '낭만닥터 김사부1'에 이르기까지, 한석규는 SBS드라마를 통해 높은 시청률과 함께 뜨거운 호평을 동시에 얻었다.

'낭만닥터 김사부2'는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40분 방송

◆MBC 김동욱, '조장풍'->'그남자의 기억법' 2연타 흥행 도전…3월 첫방송

배우 김동욱은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으로 2019년 MBC 연기대상을 수상했다. 가장 따끈따끈한 연기대상 수상자인 셈.

지난해 5월 종영한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은 유도 교사 출신의 공무원 조진갑이 고용노동부 근로감독관으로 활약하며 갑질 악덕 사업주 응징에 나서는 과정을 통쾌하게 그려낸 드라마다.

드라마에서 김동욱은 현실에 발디딘 히어로를 완성해냈다. 현실의 재벌 갑질 이슈를 녹여낸 드라마에서 김동욱은 사이다 활약을 펼쳤고, 시청자들은 환호했다. 특히 그는 왕년에 운동 좀 했던 '아재' 면모를 보여주기 위해 10kg을 증량하는 노력도 서슴지 않았다. 그런 김동욱의 노력은 'MBC연기대상'으로 보상받았다.

2019년 대상에 빛나는 김동욱은 오는 3월 '그 남자의 기억법'으로 돌아온다. '그 남자의 기억법'(극본 김윤주 연출 오현종 이수현 제작 초록뱀미디어)은 모든 시간을 기억하는 과잉기억 증후군에 걸린 차세대 앵커와 삶의 중요한 시간을 망각해 버린 이슈 메이커 라이징 스타의 기억 찾기 로맨스 드라마다.

김동욱과 함께 문가영, 이진혁, 이주빈, 윤종훈 등이 출연한다. 3월18일 첫 방송.

 [사진=SBS KBS MBC]
[사진=SBS KBS MBC]

◆KBS 신하균, '하균神' 이번엔 정신과 의사…4월 '영혼수선공'

2011년 드라마 '브레인'으로 KBS연기대상의 영예를 안은 신하균이 2020년 또한번 의사 역할에 도전한다.

9년 전 '브레인'에서 냉철한 신경외과 의사를 연기했던 신하균은 '영혼수선공'에서는 정신과 의사로 분한다. '브레인'으로 레전드 호흡을 선보인 유현기 PD와 9년 만의 재회도 흥미롭다.

당시 신하균의 연기대상 수상은 예견된 바였다. 8년만에 복귀한 드라마에서 신하균은 수많은 '하균앓이'를 양산하며 활약을 펼쳤다. 다소 늦된 11월 첫방송이라는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거센 화제성과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연기력을 바탕으로 결국 시상식 중심에 섰다.

9년만에 KBS로 돌아온 신하균이 선보일 '영혼수선공'(극본 이향희 연출 유현기 제작 몬스터유니온)은 미친 세상을 살아가는 미쳐가는 사람들을 위한 정신과의사들의 이야기다. 다양한 에피소드를 통해 '행복이란 어디에서 오는가'에 대해 질문을 던지고 따뜻한 위로와 공감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

신하균은 종합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이시준 역으로 분한다. 이시준은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고 잘하는 일이 환자들과 '밀당'이며 치료를 위해서라면 어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온몸과 마음을 던지는 의사다.

신하균과 함께 정소민, 태인호, 박예진, 주민경, 정해균 등이 출연한다. 4월 방송 예정.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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