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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 시동 걸린 헤일리, 현대건설 1위 수성 원동력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여자프로배구 현대건설이 2연승을 거두며 1위 자리를 지켰다. 현대건설은 27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19-20시즌 도드람 V리그 흥국생명과 홈 경기에서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3-2로 이겼다.

현대건설 승리에는 주포 노릇을 한 헤일리(미국)가 꼽힌다. 그런데 그는 이날 경기 초반 부진했다. 1, 2세트까지 7점에 그쳤고 공격성공률도 25%에 머물렀다.

그런데 헤일리는 3세트부터 조금씩 살아났다. 그는 현대건설이 세트를 만회한 4세트에서는 9점을 올렸고 공격성공률도 64.2%로 끌어올렸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듀스까지 간 5세트에서도 제 몫을 했다. 헤일리는 두 차례 후위 공격 성공을 포함해 6점을 올렸다. 현대건설은 헤일리와 베테랑 미들 블로커(센터) 양효진이 각각 25점씩 50점을 합작했다.

화력대결에서 상대에 밀리지 않았다. 헤일리는 경기가 끝난 뒤 현장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흥국생명은 강한 팀"이라며 "나 또한 오늘 힘든 경기를 치렀다. 그런데 이런 접전 상황에서 승리를 거둬 기쁘다. 나도 그렇고 동료 선수들 모두 정신적으로 잘 버텨야했는데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경기 후반부터 제 자리를 찾고 코칭스태프가 바라는 모습을 보인 점에 대해 "앞선 1~3세트는 리듬을 잘 찾지 못했다"면서 "팀 연습 때도 그렇고 좀 늦게 발동이 걸리는 부분에 대해 신경을 썼다. 아무래도 놓쳐서 안되는 경기라고 생각하다보니 집중력을 찾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양 팀은 15점제로 치러지는 5세트를 1~4세트 처럼 치렀다. 듀스 이후 25-23까지 경기가 진행됐다. 헤일리도 "기억에 남는 경기 중 하나가 될 것 같다"며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팀이 이겼다. 코트 안에서 동료 선수들끼리 서로 할 수 있다는 격려를 했고 믿었다"고 말했다.

한편 헤일리는 헬리콥터 추락사고를 당해 같은날 세상을 떠난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플레이어인 코비 브라이언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사고 소식을 오잔에 들었다. 정말 마음 한 구석이 무너지는 것 같다"고 안타까워했다.

헤일리는 "미국 햔지에서도 애도 물결이 계속되고 있다고 들었다"면서 "선수로서 그리고 개인으로서 같은 종목은 아니지만 내게도 많은 영감을 준 선수였다. 마음이 너무 아프다"고 덧붙였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조이뉴스24 /수원=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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