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가수 김건모의 아내 장지연 씨가 김용호 전 연예기자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3일 김건모 측에 따르면 장지연 씨는 유튜브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에 출연 중인 김용호 전 기자를 명예훼손으로 서울강남경찰서에 고소했다.
앞서 김 전 기자는 강용석 변호사, 김세의 전 MBC 기자 등과 함께 지난달 18일 대구에서 진행한 강연에서 그의 사생활을 폭로하는 발언을 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남자관계가 복잡했다", "남자 배우 이씨와 사귀고 동거까지 했다고 들었다" 등이 주 내용으로, 관련 인물들의 실명을 공개해 논란을 야기시켰다. 김용호 전 기자는 "남자 배우를 만날 때 주변에 자랑을 많이 하고 다녔다"며 "외국에서 남자 배우가 촬영 중일 때 찾아가기도 했다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김세의 전 MBC 기자는 "아시는 분들이 많이 아실 것"이라는 등 또 다른 인물을 떠올리게 만들었다. 그러면서 이들은 현장에 있던 청중에게는 "보안 유지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당부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당시 김건모 측은 "해당 발언의 강연 녹취 자료를 찾고 있는 중"이라며 "공개석상에서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를 한 것이 맞다면 강력하게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김건모와 장지연은 지난해 5월 지인의 소개로 처음 만난 뒤 사랑을 키웠고, 지난해 10월 말 혼인신고를 했다.
'가세연'은 지난해 12월 김건모가 과거 룸살롱에서 일한 A씨를 성폭행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으며, 강용석 변호사는 A씨를 대리해 김건모를 고소했다. 김건모 역시 A씨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해 법적 절차가 진행 중이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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