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슈가맨3' 이수영X김사랑, 당대 풍미한 천재들의 귀환…추억에 물든 밤


[조이뉴스24 정명화 기자] 당대를 수놓은 천재적인 음색의 가수 이수영과 세기말을 풍미한 천재 뮤지션 김사랑이 금요일 밤을 추억으로 물들였다.

28일 방송된 JTBC '투유프로젝트-슈가맨3'(이하 '슈가맨3')는 '소환하라 1999' 특집으로 꾸며졌다. 세기말의 정석, 1999년에 데뷔한 두 슈가맨 이수영과 김사랑이 등장해 모두의 추억과 향수를 자극했다.

본격적인 슈가맨 소환에 나선 유재석은 "오늘 우리 팀은 히트곡이 어마어마하다"고 자신했다. 이 말을 증명하듯 판정단들은 세대별로 각각 이 슈가맨의 다른 히트곡을 언급하며 아쉽게 오답을 이어갔다.

[사진=JTBC '슈가맨3'에 출연한 이수영]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재석 팀 슈가맨은 "당시 노래를 냈다 하면 히트였다. 굴비 엮듯 줄줄이 히트곡이었다"고 자랑하는 등 뛰어난 예능감을 보였다. 이어 과거 'X맨'에서의 활약도 공개한 슈가맨은 의도치 않게 본인의 과거뿐만 아니라 당시 MC였던 유재석의 충격적인 과거까지 공개해 웃음을 안겼다.

등장 인물은 바로 이수영. 소환요정으로 등장한 장나라는 "제가 '슈가맨'에 출연한지도 2년이 됐다. 이번에 저는 또 다른 '슈가맨'을 소환요청하려고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 분은 저와 활동시기가 같아서 많이 친하고 수다 떨고 하던 분"이라며 "제 촬영장에 커피차도 보내주시는 정도 많으신 분"이라고 힌트를 줬다.

'라라라'를 부르며 등장한 이수영은 여전한 입담을 과시했다. 갑작스러운 활동 중단 이유를 묻자 "그 정도 활동 하면 소속사 문제가 생긴다. 소송도 하고 사기도 맞고 인생의 바닥을 봤다. 그때 만난 남편이 큰 힘이 되어줬고 아이를 키우는 10년간 너무 감사한 시간이었다"고 설명했다.

[사진=JTBC '슈가맨3'에 출연한 김사랑]

두번째 슈가맨의 소환은 인기웹툰작가 기안84가 맡았다. 유희열 팀 슈가맨은 "세기말 데뷔와 동시에 센세이션을 일으킨 가수다. 내가 라디오 DJ를 할 때 많이 틀었던 노래라 나의 진짜 슈가맨이다"라고 설렘을 드러냈다. 당시 '천재 뮤지션' 수식어가 따라붙었던 이 가수는 실제로 여전한 실력으로 등장해 현장에 있던 모두의 감탄을 샀다고 설명했다.

모습을 드러낸 주인공은 세기말에 등장해 '제2의 서태지'로 불린 천재 뮤지션 김사랑. 'Feeling'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그는 제대로 악기를 배운 적 없지만 많은 악기를 능숙하게 연주하며 혼자 앨범을 완성했다.

3집부터 활동이 거의 없었던 이유에 대해 "3집이 6년만에 나왔다. 사실 전 천재가 아니다. 노력형이다. 겨우겨우 앨범이 하나 나오는 건데 3집때는 엔지니어링까지 욕심을 냈다. 혼자 모든 것을 하다보니 속도가 나지 않았다. 사람들은 제가 고집이 많아서 혼자 다 하는줄 알았다. 그래서 저랑 협업을 하려는 분이 별로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범불안증을 앓았다. 정신 질환 백화점이라고 생각하시면 된다. 성인 ADHD를 갖고 있다. 오늘 처음 고백하는데 한가지 일에 집중을 못하고 아무것도 못하게 되는 것이다. 현재 치료 중이다. 부모님과 같이 지내면서 많이 괜찮아졌다. 많이 내려놓으려고 노력하고 있고 운동을 하루에 4시간씩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이뉴스24 /정명화 기자 some@joy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슈가맨3' 이수영X김사랑, 당대 풍미한 천재들의 귀환…추억에 물든 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