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신원호 감독이 '슬기로운 의사생활' 주 1회 방송과 시즌제에 대해 설명했다.
신원호 감독은 10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tvN 2020 목요스페셜 '슬기로운 의사생활'(연출 신원호, 극본 이우정) 제작발표회에서 "주 1회 방송과 시즌제를 동시에 염두에 두고 기획했다"고 말했다.

먼저 그는 "시즌제를 먼저 생각했는데 이우정 작가와 머리를 맞댄 지 15년이 됐다. 매일 회의에서 나오는 것이 똑같다. 주어진 환경이 바뀌지 않으면 안 된다는 생각이다. 드라마 자체 포맷, 형식을 바꾸자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끝이 정해져 있지 않은 드라마를 만들면 어떨까 하는 생각으로 기획을 했다"고 전했다.
이어 "시청자들이 사랑을 주셔야 시즌제를 이어갈 수 있지만, 끝을 열어 놓고 회의를 하다보니 새로운 아이디어, 구성 방식이 나오더라"라고 덧붙였다.
또 신원호 감독은 주 1회 방송에 대해 "'슬빵' 때 동시에 기획을 진행했는데, 저희 살자고 했다. 주 2회 방송이 예전에는 유효했는데, 치솟는 제작비와 바뀌는 노동 환경 고려했을 때 지금도 가능할까 생각했다. 저희도 만들면서 너무 힘들기도 하다"며 "이 드라마가 잘 되어서 방송계에 새로운 모델로 제시가 되고 제작환경이 바뀌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누군가는 태어나고 누군가는 삶을 끝내는 인생의 축소판이라 불리는 병원에서 평범한 듯 특별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는 20년지기 친구들의 케미스토리를 담은 작품이다.
'응답하라' 시리즈로 신드롬을 일으켰던 신원호 감독과 이우정 작가가 다시 한번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기대와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여기에 스타성과 연기력을 갖춘 조정석, 유연석, 정경호, 김대명과 뮤지컬계 스타 전미도가 보여줄 연기 시너지는 물론 신선한 캐스팅 조합으로 화제를 모은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오는 12일 첫 방송된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neat24@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