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히 잊지 않겠습니다."
올해 8월 11일 불의의 교통 사고로 운명을 달리한 그룹 Wanted 멤버였던 서재호에 대한 추모 열기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그의 시신이 안치된 경기도 고양시 자유로 청아공원에는 팬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다. 특히 지난 추석 즈음 49제를 맞은 그의 안치실 앞은 팬들이 가져온 꽃과 편지로 가득하다.
그의 팬 카페 ‘True Voice 재호 in Wanted’ (cafe.daum.net/sdz5) 의 운영진은 ‘말글장’을 마련해 그 곳을 찾는 팬들이 글을 남길 수 있도록 했다. 9월 15일께 생긴 말글장에는 벌써 글이 가득찬 상태.

그는 생전에 인터넷에서 팬들과 교류가 각별하기로 유명했기에 팬들의 안타까움이 더 크다. 다음 카페의 ‘재호 왔어요’ 게시판에는 다른 연예인들에 비해 월등히 많은 양의 글이 올라와 있으며, 6월 20일 그가 마지막으로 남긴 글에 답글을 다는 팬이 늘고 있다.
또 그가 직접 운영하던 싸이월드 미니 홈피 (http://www.cyworld.com/jaehoseo)에도 하루에 수백명의 방문자가 찾고 있다. 얼마 전 중태에 빠졌던 원티드 멤버 김재석이 그의 사망 소식을 뒤늦게 접하고 오열했다는 소식이 올라오면서 팬들은 더욱 가슴 아파하고 있다. 게시판과 방명록은 이제 팬들이 그에게 쓰는 일기장이 돼버렸다. "하루에 한번씩 이 곳을 찾지 않으면 서재호에게 미안하다"는 팬도 있다.
재능 있는 젊은 가수의 죽음은 그 안타까움이 큰 만큼 쉽게 잊혀지지 않고 팬들의 가슴에 오랫 동안 남아 있다.
조이뉴스24 /배영은 기자 youngeun@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