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개그맨 배영만이 후두암 말기 판정을 받았던 사실을 고백했다.
10일 방송된 채널A '행복한 아침'에는 유행어 '맞다고요', '아니라고요'로 인기를 끌었던 개그맨 배영만이 출연해 자신의 인생 스토리를 전했다.
이날 배영만은 "어느날 목소리가 안나오더라"라며 과거 후두암 말기 판정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배영만은 "아에이오우 중 이가 안나오면 후두암 시초다. 가까운 병원에 갔더니 '후두암 말기'라고 하더라. 큰 병원에 가서 검사를 했는데 초기암으로 판명돼 수술을 했다. 그런데 암 덩어리가 다시 자라서 재수술까지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지금도 암 덩어리가 있는데 굳어졌다더라. 진행을 안하는 것 뿐이다. 현재는 아무 치료도 하지 않고 있다"라고 말했다.
배영만은 또 "제가 성대를 잘랐다"며 "방사선을 맞으면 목을 못 쓴다고 하더라. (방사선 치료로) 목을 못 쓰면 개그맨을 못 하지 않나. 감사한 마음을 가졌더니 목을 쓰게 됐다”며 긍정 기운을 전했다.
배영만은 과거 부정적인 사람이었지만 인생을 바꿔준 것은 '감사의 힘'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걸 감사하자. ‘어차피 내가 이렇게 된 거 좋은 마음으로 살다가 가자' 했더니 인생이 바뀌었다”라고 감사의 힘을 전했다.
이날 과거 도박 등 역경을 이야기 한 그는 "살아보니까 고난과 역경이 없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생존해있으면 이렇게 아름다운 이야기를 할 수 있다. 지금 어려움을 겪고 계신 분들 이 또한 지나가니까 감사합시다"라고 응원했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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