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명화 기자] 주윤발이 4연속 방어에 성공하며 125대 가왕에 등극했다. 그리고 배우 김혜리, 에이트 백찬, 업텐션 김우석, 랑쑈 등이 반전을 선사했다.
12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125대 가왕석에 도전하는 3연승 가왕 주윤발과 그의 연승 행진을 저지할 준결승 진출자 4인의 접전이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는 5주년 특집 오프닝 무대를 장식했던 권인하와 1대 가왕 '황금락카 두통썼네' 루나, 그리고 개그맨 장동민, 유상무, 오나미와 5연승 가왕 '걸리버' 이원석, 운동선수 출신 하승진과 조준호, 아이돌그룹 오마이걸의 효정과 아린, 동키즈의 문익·재찬, 래퍼 자이언트핑크, 배우 이세은, '복면가왕'의 5년을 함께 한 이원준 성우가 판정단으로 나섰다.

먼저 '쉿, 가왕석으로 가는 트릭 알려줄게요 마술사'와 '왜들 그리 다운돼있어? 가왕석까지 소리 질러 불타는 금요일'이 2라운드 대결을 펼쳤다. '쉿, 가왕석으로 가는 트릭 알려줄게요 마술사'는 이승철의 '긴 하루'를 선곡했으며 '왜들 그리 다운돼있어? 가왕석까지 소리 질러 불타는 금요일'은 조규만의 '다 줄거야'를 불렀다.
라운드 대결 결과 '왜들 그리 다운돼있어? 가왕석까지 소리 질러 불타는 금요일'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 복면을 벗은 '쉿, 가왕석으로 가는 트릭 알려줄게요 마술사'의 정체는 배우 김혜리였다.
미스코리아 출신으로 오랫동안 배우로 활동해온 김혜리는 자신을 모르는 딸의 친구들 때문에 출연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김혜리는 "저희 아이가 12살이다. 5학년이 된다. 엄마, 아빠 직업에 대해 이야기할 기회가 있었는데 '우리 엄마는 배우 김혜리다'라고 했더니 친구들이 '너네 엄마가 덕선이야?'라고 했다더라"라고 말했다.
김혜리는 "생각해 보니 내가 출연한 작품은 15세 이상만 시청할 수 있다. 아이들은 저를 모른다. 엄마도 이렇게 예능에 나와서 내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배우라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이어진 라운드는 삼각김밥과 햄스터의 대결. 삼각김밥은 아소토 유니온의 'think about'chu'를 선곡했으며 햄스터는 씨스타19의 'ma boy'를 선곡했다. 결과는 햄스터의 승리로, 복면을 벗은 삼각김밥의 정체는 혼성그룹 에이트의 백찬이었다.
백찬은 "내 스스로는 보컬이라고 생각하지만 많은 분들이 나를 래퍼라고 한다. 앞으로도 내 이름을 건 음악을 계속해서 내는 걸 최우선으로 생각하겠다"라고 솔로 활동에 대한 계획을 전했다.

이어 불타는 금요일과 햄스터의 대결이 펼쳐졌다. 불타는 금요일은 서태지와 아이들의 '너에게'를, 햄스터는 윤종신의 '좋니'를 각각 선곡했다.
대결 결과 주윤발과 마지막 대결을 펼칠 결승 진출은 햄스터에게 돌아갔다. 복면을 벗은 불타는 금요일의 정체는 그룹 업텐션의 김우석이었다.
복면을 벗고 화사한 미모를 드러낸 김우석은 외모보다 실력으로 인정받고 싶다며 "준비한 세 곡 다 한 것만으로도 만족스러운 하루"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우석은 "제 목소리로만 된 노래가 없기 때문에 검증받고 싶었고 스스로 겁이 나는 트라우마를 깨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또 "예능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는데 형, 누나들과 친해지면 많이 배울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며 "솔로 앨범을 통해서 팬분들과 먼저 만나고 싶어서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소통할 수 있는 하루하루가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이어진 가왕 방어전에서 주윤발은 조용필의 '바운스'를 불러 판정단의 감탄을 샀다. 이에 맞선 햄스터의 정체는 버블시스터즈 랑쑈 박진영이었다. 주윤발은 랑쑈를 꺾고 125대 가왕 자리에 등극했다.
조이뉴스24 /정명화 기자 som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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