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 챔스리그 결승전 '8월 29일' 추진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중단된 2019-2020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일정을 오는 8월 29일(이하 한국시간 기준) 모두 마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7일 "UEFA는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늦어도 8월 29일에 치르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보도했다.

UEFA는 오는 23일 회의를 열어 중단된 챔피언스리그 재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BBC는 "이사회에 앞서 중단된 모든 챔피언스리그 결기를 소화한 뒤 8월 말 일정을 끝내자는 방안도 포함됐다"며 "이럴 경우 8월 29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열리고 유로파리그 결승전의 경우 앞서 폴란드 그단스크 치러질 전망"이라고 전했다.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는 코로나19로 인해 16강전만 치른 상황이다. 일정 중단 전까지 8걍 진출을 확정한 팀은 라이프치히(독일) 아탈란타(이탈리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파리 생제르망(프랑스) 등 4개팀이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첼시(잉글랜드)-바이에른 뮌헨(독일), 리옹(프랑스)-유벤투스(이탈리아), 나폴리(이탈리아)-바르셀로나(스페인) 등은 16강 2차전을 못했다.

UEFA는 일정 재개를 위해 두 가지 시나리오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URFA는 7~8월에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8, 4강전을 치른 뒤 결승전을 갖는 방안 외에 각국 리그가 종료된 뒤 일주일 동안 '미니 토너먼트'를 치러 일정을 소화하는 방안을 두고 고민 중이다.

BBC는 "UEFA가 어떤 결정을 내려도 향후 코로나19 확산 추이에 따라 다시 바뀔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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