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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정영진 '싱글벙글쇼' 진행 제외…허일후·배기성 임시진행"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BC가 방송인 정영진의 MBC FM '싱글벙글쇼' 하차 소식을 알렸다.

8일 MBC는 "MBC 라디오본부는 '싱글벙글쇼' 진행자로 내정한 방송인 정영진씨를 둘러싼 최근 여러 논란에 대해 내부적으로 검토한 결과, 정영진씨를 진행자에서 제외하기로 이날 오전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11일부터 개편되는 MBC 표준FM '싱글벙글쇼'는 아나운서 허일후와 기존 후임자였던 가수 배기성이 임시로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정영진이 '싱글벙글쇼' 새 DJ로 발탁됐으나 첫방송 전 하차가 결정됐다.[사진=EBS '까칠남녀']
[정영진이 '싱글벙글쇼' 새 DJ로 발탁됐으나 첫방송 전 하차가 결정됐다.[사진=EBS '까칠남녀']

앞서 정영진은 이날 오후 2시 생방송으로 진행된 '정영진 최욱의 매불쇼'에서 하차 소식을 직접 알렸다.

최욱은 오프닝 방송에서 최욱은 "마음이 편치 않다. 다음주 화요일 ('매불쇼'는) 원래대로 오후 2시 생방송으로 여러분을 찾아뵙게 됐다. 상황이 안 좋게 돌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정영진은 "다음주 시간을 바꿀까 했는데 원래대로 2시에 만나뵙도록 하겠다"고 방송이 불발됐음을 확인했다.

정영진은 MBC 라디오 '싱글벙글쇼' 강석, 김혜영의 바통을 이어받아 새 DJ로 낙점됐다. 오는 11일부터 매일 오후 12시 20분부터 2 '싱글벙글쇼'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이에 매일 2시 생방송으로 진행하던 '매불쇼'는 시간 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었으나, 평소대로 진행된다고 알리면서 하차를 시사한 것.

여러 방송 프로그램의 패널로 출연한 정영진은 과거 발언이 재조명되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정영진은 EBS 1TV '까칠남녀' 진행 당시 "한남충이라는 단어가 기분 나쁘지 않다. 나한테 해당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발언했다. 이어 "김치녀라는 말이 기분 나쁜 여자들은 자기는 살짝 김치녀인데 아니라고 하는 여자들"이라고 말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또 "남성이 여성에게 돈을 쓰는 비용이 스킨십과 이어진다"며 "남성들이 주로 데이트비용을 지불하고 이를 당연하게 생각하는 여성들의 태도는 넓은 의미에서 보면 매춘과 다르지 않다" 등의 여성 비하 발언으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의견제시 처분을 받았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정영진의 자질을 문제 삼는 청취자들이 많았고 결국 하차가 결정됐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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