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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패 스토퍼 노릇 SK 박종훈 "중간계투·수비 도움 덕분"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팀 창단 후 한 시즌 최다 타이인 11연패 위기에 몰렸지만 짜릿한 재역전승을 거뒀다. SK 와이번스는 20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주중 원정 3연전 둘째 날 경기에서 5-3으로 이겼다.

키움은 기선제압했다. 1회말 김하성이 선발 등판한 SK 박종훈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쳤다.

SK는 김성현의 적시타와 제이미 로맥의 한 방으로 2-1로 역전했다. 그러나 박종훈이 이정후에게 적시타를 내줬고 폭투로 연달아 실점해 2-3으로 다시 끌려갔다.

SK 와이번스 투수 박종훈은 20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SK는 키움에 5-3으로 이겨 10연패를 마감했다. [사진=조이뉴스24 포토 DB]

그러나 연패 탈출을 위한 의지는 강했다. SK 타선은 집중력을 보였고 승부를 다시 뒤집었다. 박종훈은 5이닝 3실점했으나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마수걸이 승리 의미는 크다. 끝나지 않을 것 같던 연패가 10경기에서 멈췄다.

박종훈은 이날 경기가 끝난 뒤 "선수단 주장을 맡고 있는 최정 형과 김강민 형 등 고참 선배들이 정말 많이 힘들었을 것 같다"면서 "연패 기간 내가 봐도 형들이 고생이 많았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경기 초반에는 승패를 떠나 즐기자는 마음으로 공을 던졌다. 그런데 꼭 이겨야한다는 생각이 들었고 솔직히 이닝이 거듭되면서 부담도 커졌다. 이런 욕심 때문에 실점한 것 같다"고 자신의 투구를 되돌아봤다.

박종훈은 첫승을 올린 상황과 소속팀 연패 탈출 공로를 동료들에게 돌렸다. 그는 "오늘 내, 외야수들이 수비에서 너무 많이 도와줬다"며 "내 뒤에 이어 나온 투수들도 정말 잘 해줬다. 그 덕분에 연패도 끊고 승리투수가 됐다"고 강조했다.

SK는 지키는 야구에 성공했다. 박종훈이 마운드를 내려간 뒤 추가 실점하지 않은 부분도 연패를 끊을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김정빈이 1이닝 무실점, 서진용도 2이닝 무실점을 각각 기록했다. 마무리 하재훈도 2사 후 서건창에 볼넷을 허용했으나 후속타자 김하성을 좌익수 파울 플라이로 돌려세우며 깔끔하게 마무리에 성공했다.

조이뉴스24 /고척=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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