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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뜬 스타들 '정말 그 드라마 출신이야?'


 

'청소년 드라마는 스타들의 등용문?'

인기 절정의 톱스타들이 과거 '잘 나가는' 청소년 드라마에 출연했던 것으로 밝혀져 화제가 되고 있다.

지금은 내로라하는 톱스타들로 성장했지만 이들이 과거 청소년 드라마에 출연할 당시만 해도 시청자들이 출연 여부를 기억하기 어려울 정도로 무명이었던 것이 사실.

청소년이 커서 성년이 되듯 이들의 인기와 스타성도 함께 성장한 셈이다.

'정말 그 드라마 출신이야?'

스타들을 다수 배출했던 대표적인 청소년 드라마는 MBC의 ‘나’와 KBS의 ‘학교’ 시리즈.

당시 풋풋한 10대 배우들이 대거 출연했던 이 작품들은 스타의 산실로 불리는 MBC ‘논스톱’ 시리즈에 절대 뒤지지 않을 만큼 많은 스타들을 배출해 냈다.

청소년 드라마 '나'...안재모, 최강희, 김래원 배출

1990년대 중반 고교 방송반의 이야기를 통해 청소년들의 독특한 문화와 정서를 보여줬던 ‘나’는 ‘야인시대’의 안재모와 ‘옥탑방 고양이’의 김래원을 배출해 냈다.

‘단팥빵’에 출연 중인 최강희와 ‘두번째 프로포즈’로 인기를 얻고 있는 허영란도 이 드라마 출신이다. 이들은 드라마에서 상큼한 여고생의 모습으로 출연했다.

당시 이 드라마를 통해 가장 큰 인기를 모았던 배우들은 김수근과 김정욱이었지만 그들의 작품 활동이 뜸한 사이 다른 네 명의 청소년스타들이 꾸준히 연기 계단을 올라 마침내 스타덤에 올랐다.

하지원, 양동근, 김민희, 이요원...모두 '학교' 출신

KBS ‘학교’는 처음에는 16부작 미니 시리즈로 출발했다가 반응이 좋아 4편까지 연작으로 이어진 경우다.

입시 준비에 찌든 고등학생들의 이야기를 집중적으로 다뤘던 이 시리즈는 그 동안 어느 드라마에서도 볼 수 없던 학교 내부의 여러 가지 문제들을 심도 있게 파헤치며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형성했다.

‘학교’ 시리즈가 세운 가장 큰 공이라면 요즘의 방송계를 지탱하는 수 많은 연기자들을 키워냈다는 점이다.

원조격인 ‘학교’에는 ‘나’에도 함께 출연했던 안재모, 최강희가 주연으로 등장했고 그들과 삼각 관계를 이루는 반항아로 장혁이, 밉지 않은 아웃사이더로 배두나가 모습을 보였다.

양동근도 힙합을 사랑하는 학생으로 나와 춤 실력을 마음껏 펼쳤으며 '하류인생'의 여주인공으로 베니스에 다녀온 김민선은 그의 파트너로 출연하기도 했다. ‘나’에서 만났던 김정욱도 이 드라마에서 다시 볼 수 있다.

‘학교 2’는 이례적으로 44부까지 연장 방영될 정도로 10대들 사이에서 인기를 모았다.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하지원과 김래원을 비롯, 부스스한 파마 머리를 유행시키며 패션 리더로 평가 받았던 김민희, 냉철한 황태자역을 연기했던 심지호가 이 드라마의 주역들이다. 이요원과 추소영 또한 '학교2'에서 얼굴을 드러낸다.

이밖에 최근 김기덕 감독의 ‘빈 집’ 주인공을 맡아 베니스에 다녀온 배우 재희(본명 이현균)나 노희경 작가의 드라마 ‘꽃보다 아름다워’로 연기파 배우로 다시 태어난 김흥수도 빼 놓으면 섭섭하다.

조인성과 임수정, 공유도 '학교' 시리즈에서

수많은 스타들이 있지만 ‘학교 3’가 배출한 최고의 스타는 역시 조인성이다. 연기 초보이던 그는 극중에서 많은 대사를 소화하지 않은 채 부잣집 삼총사 중 한 명으로 출연, 특유의 카리스마를 뽐냈다.

그와 함께 주연을 맡았던 ‘단팥빵’의 박광현과 ‘부모님 전상서’의 이동욱 역시 '학교3'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확실히 이름을 알렸다.

‘학교 4’에는 ‘장화, 홍련’과 ‘…ING’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였던 임수정과 ‘분신사바’의 이유리, ‘슈퍼스타 감사용’과 ‘S 다이어리’로 주목 받는 미남 스타 공유가 출연했다.

이례적으로 예술 고등학교의 이야기를 다뤘던 4편에서는 모델 출신 여욱환도 출연해 본격적으로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한 작품에서 다시 만나는 경우도 많아

배출해 낸 스타들이 많다 보니 이들이 한 작품에서 만나 함께 연기하는 경우도 많다.

이동욱과 이유리는 나란히 김수현 작가의 드라마 '부모님전상서'에 출연하며 '학교' 시리즈의 명예를 이어나가고 있다.

김래원과 임수정은 영화 '...ING'에서, 배두나와 이요원은 영화 ‘고양이를 부탁해’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으며, 조인성과 하지원은 드라마 '발리에서 생긴 일'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MBC 아침 드라마 ‘단팥빵’에 함께 출연 중인 박광현과 최강희도 단순한 친구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최고의 커플로 각광 받고 있다.

조이뉴스24 배영은 기자 youngeu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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