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두산 베어스가 투타의 조화 속에 5연승을 내달렸다.
두산은 2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9-2로 이겼다.
두산은 1회초부터 기선을 제압했다. 1사 2·3루에서 김재환의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2-0으로 먼저 앞서갔다.
두산은 3회초 추가점을 얻어냈다. 무사 1루에서 박건우의 1타점 2루타, 김재환의 1타점 적시타, 최주환의 1타점 적시타가 이어지며 5-0으로 달아났다.
끌려가던 SK는 3회말 추격에 나섰다. 1사 2루에서 최지훈이 중전 안타로 2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5-1로 따라붙었다.
두산은 홈런포로 한 점을 더 보탰다. 5회초 선두타자 김재환이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며 6-1로 달아났다.
기세가 오른 두산의 득점 행진은 계속됐다. 6회초 2사 1·2루에서 박건우의 2타점 2루타로 스코어를 8-1로 만들었다.
SK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6회말 1사 3루에서 정의윤의 1타점 적시타로 8-2로 추격했다.
두산은 7회초 공격에서 확실하게 승기를 잡았다. 2사 1루에서 정상호가 2타점 1루타를 쳐내며 9-2로 달아났다.
두산은 이후 SK의 7, 8, 9회 저항을 무실점으로 잠재우며 9-2의 리드를 지켜냈다.
두산은 이날 승리로 5연승과 함께 키움 히어로즈에게 패한 LG 트윈스를 제치고 단독 2위로 올라섰다.
반면 SK는 투타 모두 무기력한 경기를 펼치면서 7연패의 늪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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