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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 연상호 감독 "공유도 강동원 캐스팅 추천…표정 많은 배우"(인터뷰)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반도' 연상호 감독이 공유 역시 강동원 캐스팅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연상호 감독은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반도' 관련 인터뷰에서 "저는 운이 좋은 사람이다. 제 의도와는 상관없이 원하는 배우가 캐스팅 되는 경우가 많았다"고 말했다.

연상호 감독이 영화 '반도'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NEW]
연상호 감독이 영화 '반도'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NEW]

이어 그는 "강동원은 원한다고 해서 캐스팅이 되는 배우는 아니다. 다들 강동원을 제가 선택했다고 말하는데, 제가 어떻게 선택을 하겠나. 제가 선택을 받은 것"이라며 "강동원이 정석 역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공유와도 '반도'에 대한 얘기를 많이 했는데 공유도 강동원이 했으면 좋겠다는 말을 하더라"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두 갈림길이 있었다. 정석을 중년 남성으로 갈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했는데, 그 보다는 더 팬시한 느낌이 들었으면 했다"며 "강동원은 전부터 관심을 가지고 봐왔는데, 멋있는 것도 하지만 악역, 똘끼 있는 역, 얼빠진 역, 망가지는 역 등 여러가지를 많이 했다. 영화 찍으면서도 느낀 건 표정이 많더라. 멋진데, 어떤 때는 얼이 빠져 보이기도 한다. 그런 것들이 많아서 '반도'의 룩을 정하는데 큰 역할을 했던 배우다"라고 강동원과의 작업 만족도를 전했다.

배우 강동원 [사진=NEW]
배우 강동원 [사진=NEW]

'반도'는 '부산행' 그 후 4년, 폐허가 된 땅에 남겨진 자들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다. '서울역', '부산행'을 잇는 '연상호 유니버스' 즉 '연니버스' 세 번째 이야기. 2016년 전세계에서 흥행을 한 '부산행'의 세계관을 잇는 가운데 2020년 칸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되어 더 큰 기대를 모았다.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한 최초의 포스트 아포칼립스 영화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 연상호 감독과 강동원, 이정현, 권해효, 김민재, 구교환, 김도윤, 이레, 이예원 등 막강한 캐스팅으로 돌아온 '반도'는 더욱 커진 스케일과 강렬한 비주얼로 올여름 스크린을 강타할 최고의 화제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닫힌 기차 안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의 '부산행'과는 도심, 항구 등 드넓게 열린 공간에서 일어나는 사투를 담아 더 커진 스케일과 압도적인 비주얼을 자랑한다. 좀비의 특성을 완벽히 간파한 '반도'의 생존자들은 총기류를 비롯한 온갖 무기와 자동차 등을 활용해 좀비와 정면으로 맞선다. 달려드는 좀비를 향해 거침없이 총을 겨누고 돌진하는 이들의 생존 액션은 강렬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특히 속도감과 타격감 넘치는 카체이싱 액션은 '반도'의 백미이자 신의 한 수라 할 수 있다. 생존자들과 좀비 떼가 서로 쫓고 쫓기는 총 20분의 대규모 카체이싱은 그야말로 역대급으로, 눈을 뗄 수 없는 스릴과 긴박감 넘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반도'는 오는 15일 개봉된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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