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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세인트루이스 안방마님 몰리나 확진 판정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김광현(32)의 소속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비상등이 켜졌다.

지난 달(7월) 25일(이하 한국시간) 김광현의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공을 받았던 '안방마님' 야디에르 몰리나(포수)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5일 "몰리나가 진단 검사를 통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몰리나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13명 중 한 명이 됐다"면서 "예방 규칙을 준수했으나 이런 결과가 나와 매우 슬프다. 동료, 팀, 팬을 위해 하루빨리 돌아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주전 포수 야디에르 몰리나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진=뉴시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주전 포수 야디에르 몰리나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진=뉴시스]

세인트루이스는 선수단내 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이날부터 치를 예정인 3연전이 모두 취소됐다. 김광현도 열흘 이상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그나마 김광현은 안도의 한숨을 쉬게 됐다. 그는 진단 검사를 통해 음성 판정을 받았다. 세인트루이스 구단은 선수 동의를 얻어 몰리나를 포함해 당사자 동의를 얻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선수 6명 명단을 공개했다.

몰리나 외에 주니어 페르난데스, 코디 휘틀리(이상 투수) 폴 데용, 랭걸 라벨로, 에드먼도 소사(이상 내야수) 등이다. 구단은 "나머지 한 명은 본인이 신상 공개를 원하지 않았다"면서 "7명은 구단 직원"이라고 덧붙였다.

김광현은 소속팀 경기가 재개되더라도 딩분간 몰리나를 대신한 다른 포수와 배터리를 이뤄야한다. 김광현은 시범경기와 데뷔전에서 모두 몰리나와 손발을 맞췄다.

몰리나는 지난 2000년 세인트루이스에 입단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베테랑이다. 그는 소속팀 뿐 아니라 리그를 대표하는 안방마님으로 꼽힌다.

지난 시즌까지 9차례 올스타와 골든 글러브를 수상했다. 2008년과 2011년에는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올 시즌 종료 후 소속팀과 계약 기간이 끝나지만 일찌감치 현역 연장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어느 때보다 힘든 시즌을 보내게 됐다.

세인트루이스 포수 몰리나가 지난 7월 25일(한국시간) 열린 피츠버그와 홈 경기에서 마무리로 등판한 김광현(오른쪽)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세인트루이스 포수 몰리나가 지난 7월 25일(한국시간) 열린 피츠버그와 홈 경기에서 마무리로 등판한 김광현(오른쪽)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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