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삼성 라이온즈 루키 내야수 김지찬은 지난 6일 인천 SK 와이번스전에서 평생 잊지 못할 순간을 만들어 냈다.
김지찬은 이날 8번타자 2루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팀이 1-0으로 앞선 3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SK 선발 우완 이건욱을 상대로 프로 데뷔 첫 홈런포를 폭발시켰다.
삼성은 김지찬의 활약 속에 SK를 2-0으로 꺾고 주말 3연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김지찬은 경기가 끝난 뒤 취재진과 수훈 선수 인터뷰를 진행하던 중 불쑥 나타난 팀 동료 벤 라이블리에게 5만원권 두 장을 받았다.
돈을 건넨 라이블리도 10만원을 손에 쥔 김지찬도 환한 미소를 지으며 서로를 잠시 바라봤다.
김지찬은 "오늘 경기 전 라이블리와 내기를 했다"며 "내가 홈런을 치면 10만원을 준다고 했는데 곧바로 약속을 지켰다"고 말하며 웃었다.
김지찬은 또 "내기를 의식하지는 않았다. 타격감이 썩 좋지 않아 타이밍을 조금 빨리 잡고 준비했다"며 "홈런을 치고 더그아웃에 돌아왔을 때 형들이 나보다 더 좋아해 주셔서 너무 기쁘고 감사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이뉴스24 인천=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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