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나세연 인턴 기자] 역사 수집가 박건호 씨가 이완용의 붓글씨를 공개했다.
지난 12일 밤 방송된 tvN '유 퀴즈 온더 블럭' 8.15 광복절 특집에는 역사 수집가이자 역사 선생님 박건호가 출연했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박건호는 자신이 모으고 있는 다양한 역사 자료를 소개했다. 그중 하나가 매국노인 이완용의 붓글씨였다. 이를 본 MC 유재석은 "저건 보고 싶지 않다. 꼭 봐야 하나? 선생님은 대체 이걸 왜 모았냐?" 며 분노를 드러냈다.
이에 박건호는 "물론 나도 모으고 싶은 건 안중근 의사의 글씨였다. 그런데 현실적인 이유가 있다. 안중근 의사의 글씨는 경매에 나오면 작은 것도 5억 원에 달한다" 며 "반면 이완용의 붓글씨는 1/100의 가격이다. 비싼 것도 40 만원 넘지 않는다. 그래서 구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건호는 "못나고 더럽고, 아픈 역사도 역사다, 나 같은 사람이 모아두지 않으면 결국 없어질 것이다. 예를 들어 안중근 의사의 글과 이완용의 글이 함께 전시 된다면 안중근 의사의 삶이 더 부각될 수 있다. 역사의 긴 흐름에서 보자면 안중근의사는 승리자고 이완용은 패배자인 것이다. 글씨를 아무리 잘 써도 이완용의 글은 보고 싶어 하지 않는다. 침을 뱉고 싶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이완용은 을사오적의 한 사람으로 일본에 나라를 팔아먹은 최악의 매국노이다. 고종을 협박하여 을사늑약 체결과 서명을 주도했을 뿐아니라, 헤이크특사사건 후 고종에게 책임을 추궁하여 물러날 것을 강요했다. 의정부를 내각으로 고친 후 내각총리를 대신하며 일본과 한일병합조약을 체결했다.
조이뉴스24 나세연인턴기자 zxzx34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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