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지섭의 연기에 푹 빠졌어요"
KBS2 새 수목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연출 이형민 극본 이경희)에서 차무혁 역을 맡은 소지섭에 대해 시청자들의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이제 1, 2회가 방영된 '미안하다 사랑한다'는 소지섭, 임수정, 서지영 등의 출연과 KBS '상두야 학교가자' PD와 작가의 합작품이라는 점에서 방영 전부터 관심을 끌었다.
8일 첫방송에서 16.1%(TNS 미디어 코리아 집계)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던 이 드라마는 2회부터 본격적인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더욱 시청자들을 몰입시키고 있는 중이다.
상처가 많은 인물 차무혁을 완벽히 소화

소지섭이 맡은 차무혁 역은 캐나다 입양아 출신으로 떠나간 첫사랑을 지키려다 머리에 총을 맞은 뒤 그 총알을 그대로 안고 살아가는 인물.
자신을 버린 생모에 대한 복수심에 불타던 그는 이복동생 최윤(정경호)을 사랑하는 은채(임수정)를 만나면서 새로운 인생을 맞이하게 된다.
9일 방영분에서는 홀로 한국으로 건너 온 소지섭이 가족을 찾는 방송에 출연해 이란성 쌍둥이 누나를 찾고,유명한 여배우인 자기 생모의 정체를 확인하는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 과정에서 그가 받아보지 못한 어머니의 사랑을 그리워하는 모습과 머리에 박힌 총알 때문에 순간순간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보며 시청자들은 자기 일처럼 마음 아파 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가까스로 찾은 이란성 쌍둥이 누나를 바라보며 혼란스러워 하는 연기도 일품이었다는 평가다.
큰 인기를 모았던 SBS '발리에서 생긴 일' 이후 이 작품을 택한 그는 "첫 단독 주연이라 신인처럼 떨리고 긴장된다"며 "주변에서 잘해야 한다는 격려도 들어 각오를 단단히 하고 연기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지섭의 물 오른 연기"... 시청자들 찬사 쏟아져
이런 그의 노력을 시청자들도 알고 있는 듯 현재 KBS '미안하다 사랑한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소지섭의 연기를 칭찬하는 글이 경쟁적으로 쏟아지고 있다.
ID scr0618를 사용하는 네티즌은 "소지섭씨 연기를 보고 있자면 가슴 한 구석이 찡해진다"며 "드라마를 본 후 30분 정도 멍하니 앉아있었다"는 느낌을 전했다.
또한 ID '소지섭씨 연기 정말 좋네요'라는 제목의 글에서 "억지로 몰입하는 게 아닌 것 같다. 소지섭이 아닌 무혁은 없었을 듯"이라는 칭찬을 남겼다.
그의 호연에 힘입어 '미안하다 사랑한다'는 TNS 미디어 코리아가 집계한 시청률 조사에서 9일 역시 16.1%를 기록하며 순항을 계속했다. 시청자들의 반응이 폭발적인 만큼 앞으로의 선전이 더욱 기대되는 상황이다.
날이 갈수록 좋아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그의 물오른 연기력이 '미안하다 사랑한다'를 통해 앞으로 어떻게 표현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조이뉴스24 /배영은 기자 youngeun@joynews24.com 사진 이득 기자 dl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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