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정씨의 봄날이 다시 활짝 열리길 기대합니다."
지난 9일 오후 서울 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SBS 특별기획 드라마 '봄날' (연출 김종혁 극본 김규완) 제작발표회를 진행한 아나운서 박상도의 바램이다.
10년 만에 모습을 드러낸 고현정의 모습은 전성기 시절을 연상시키 듯 변함없었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여배우의 화려한 복귀에 박상도 아나운서의 감회 또한 남달랐다.
박상도 아나운서가 SBS에 입사한 건 1993년이었고, 1995년 ‘모래시계’가 방송될 때 그는 ‘모닝와이드’의 교통정보 코너를 진행하던 신출내기였다.
당시 저녁모임이 있어도 그 시간이 되면 동기 PD들과 어울려 TV 앞에 모이던 그 열풍을 지금도 그는 잊지 못했다.
“정동진의 고현정 소나무도 기억나고, 혜린이 카지노딜러 복장을 입고 칩을 돌릴 때의 모습, 최민수와 물을 튀기면서 해맑게 웃던 혜린의 모습 등이 아직도 선명하다. 큰 획을 그었던 연기자의 복귀를 진심으로 축하한다.”
그는 당시 최민수, 박상원이 고현정의 곁에 있었다면, 지금은 지진희, 조인성이 그 곁에 있다며 벌써부터 내년 1월에 불어닥칠 ‘봄날’ 바람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모래시계 이후 10년이 지난 지금, 박상도 아나운서는 ‘모닝와이드’의 메인 MC이자 ‘봄날’ 제작발표회 진행자로서, 고현정은 좌충우돌했던 첫 번째 봄을 보내고 인생의 두 번째 봄날을 맞기 위해 다시 선 연기자로 만났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