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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상대 부진 KT 로하스…이강철 감독 "사이클 있기 마련"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타선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워낙 크다 보니…"

KT 위즈 타선을 이끌고 있는 멜 로하스 주니어는 15일 기준으로 타율(3할7푼1리) 홈런(29개) 타점(74점) 장타율(7할2푼9리) 등 4개 부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그런데 이달 들어 타격 페이스가 주춤하다. 로히스는 지난 달(7월) 월간 타율 4할1푼2리 8홈런 20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시즌 개막 후 첫째 달인 5월에 이어 6, 7월 모두 최고의 타격감을 자랑했다.

KT 위즈 로하스는 지난 5월 5일 시즌 개막 후 지난 달(7월) 까지 소속팀 뿐 아니라 KBO리그를 대표하는 타자로 자리잡았다. 그런데 8월 들어 타격 페이스가 다소 주춤하고 있다. 그는 지난 14, 15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무안타 침묵했다.  [사진=뉴시스]
KT 위즈 로하스는 지난 5월 5일 시즌 개막 후 지난 달(7월) 까지 소속팀 뿐 아니라 KBO리그를 대표하는 타자로 자리잡았다. 그런데 8월 들어 타격 페이스가 다소 주춤하고 있다. 그는 지난 14, 15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무안타 침묵했다. [사진=뉴시스]

우천 취소 영향일까. 8월 로하스는 4홈런 8타점을 기록하고 있으나 월간 타율이 2할6푼2리로 떨어졌다. 그리고 지난 14일과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맞대결에서 두 경기 연속 침묵했다.

로하스가 올 시즌 개막 후 두 경기 연속으로 무안타에 그친 적은 지난 6월 6일~7일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이강철 KT 감독은 두산과 주말 원정 3연전 마지막 닐인 16일 경기를 앞두고 현장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로하스에 대해 언급했다.

이 감독은 "타격 페이스가 떨어지는 시기는 언제든 온다고 봤다"면서 "이런 이유로 우리팀 타선에서는 강백호가 타격 페이스를 끌어 올려야한다. 로하스가 그동안 워낙 잘쳤고 그러다보면 타격 곡선이 내려갈 때가 분명히 있다"고 말했다.

그는 "로하스도 잘 알거라고 본다. 그래서 나도 그렇고 코칭스태프도 따로 이 부분에 대해 말을 하지 않는다"고 얘기했다. 그러나 로하스의 부진이 일시적인 것이 아니고 타격 사이클이 본격적으로 떨어지는 지점에 왔거나 슬럼프가 길어진다먄 KT 입장에서도 가볍게 볼 문제는 아니다.

이 감독은 "타격이 잘 안된다는 건 기술적인 면이라기보다 일단 멘탈로 본다"면서 "오늘(16일) 경기에서도 잘 맞지 않는다면 다음주 대구 원정길에 한 번 정도 따로 얘기를 나눠 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 감독은 "내 느낌으로는 (로하스도)지난 이틀 동안 잘 안 맞다보니 급해지는 것 같다"면서 "그전에는 워낙 잘 맞았고 그러다보니 투수들이 어떤 공을 던지더라도 자기 스윙을 하고 상대적으로 편하게 했다. 그런데 팀 타선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게 사실이다. 로하스도 잘 알고 있고 이런 점이 부담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큰 걱정은 하지 않는다. 이 감독은 "오늘까지는 일단 지켜본다. 그리고 강백호, 유한준, 황재균 등. 다른 선수들도 잘해주고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조이뉴스24 잠실=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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