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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형 호투 안도 허문회 롯데 감독 "김원중 혼냈다" 웃음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박진형이 잘 막아줬어요."

롯데 자이언츠는 지난 19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에서 7-3으로 이겼다. 전날 패배를 설욕하는 동시에 3연패를 벗어났다.

그런데 롯데는 경기 후반 마운드를 마무리 김원중이 아닌 '필승조' 박진형이 맡았다. 그는 세 번째 투수 구승민에 이어 9회 등판했다.

박진형은 올 시즌 롯데 자이언츠 마운드에서 필승조 임무를 맡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박진형은 세 타자를 상대하며 11구를 던졌고 무실점으로 이닝을 막아내며 롯데 승리를 지켰다. 홀드나 세이브가 기록되지 않았지만 '필승조'로 임무를 다했다.

그런데 사실 박진형을 대신해 마무리 김원중이 이날 등판 준비를 했다. 허 감독은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전에 앞서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원래는 김원중이 나오려고 했다. 그래서 불펜에서 몸을 풀기로 했다"고 말했다.

세이브 상황은 아니었지만 9회 한 이닝을 김원중에게 맡기려고 했다. 허 감독은 "(김)원중이는 8회부터 몸을 풀었는데 어깨가 조금 무겁다는 느낌이 든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했다.

그는 김원중에게 투구 중단을 지시했다. 그래서 박진형이 몸을 풀었고 9회초 마운드 위로 올라갔다. 허 감독은 "경기 후 원중이를 좀 혼냈다"고 웃었다.

허 감독은 "(박)진형이가 공을 던지는 동안 (원중이가)괜찮아졌다는 얘기를 들었고 불펜에서 다시 투구를 하더라"며 "그래서 좀 뭐라고 했다. 선수 보호 차원에서도 그렇다. 괜찮아졌다고 해도 안 좋은 느낌이나 기억을 갖고 공을 던지는 기 보다 100% 완벽한 가운데 고을 던져야하는 게 낫다"고 덧붙였다.

김원중은 이날 정상적으로 등판 대기한다. 허 감독은 "구장으로 오기 전 보고를 받았는데 큰 문제가 없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형이가 정말 잘 막아줬다. 만약 안 좋게 풀렸다면 힘든 상황을 맞을 수 도 있었다"고 안도했다.

롯데 자이언츠 뒷문을 맡고 있는 김원중. 그는 올 시즌 개막 후 19일 기준으로 31경기에 나와 2승 1패 12세이브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조이뉴스24 /잠실=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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