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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유튜버 오딜, 1년여 갑상선암 투병기 공개


[조이뉴스24 정미희 기자] 주부 브이로거 오딜이 유튜브 채널 'Odile 오딜'을 통해 아홉살 아들 루카스와 전국 방방곡곡으로 떠나는 여행 일상을 보여준다.

뷰티, 육아, 라이프스타일 전문 탑노트컴퍼니 전속 유튜버로 활동 중인 오딜은 최근 1년 전에 받았던 갑상선 암 수술을 고백했다.

오딜은 지난해 5월 건강검진에서 갑상선 이상을 발견했고 조직검사를 통해 암 소견이 나와 8월에 세브란스 암 병원에서 갑상선 암 수술을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사진= 탑노트컴퍼니  ]
[사진= 탑노트컴퍼니 ]

오딜은 “처음에는 무척 당황스러웠고 항상 건강 했기 때문에 어디가 아프거나 문제가 있을거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며 “스트레스가 암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걸 알기 때문에 그날부터 ‘이렇게 빨리 알았으니까 얼마나 다행이냐, 일본에 살 때 이랬으면 목에 상처 생기고 옆에 부모님도 안계시고 너무 무서웠을텐데 마침 또 한국으로 이사를 와서 얼마나 다행이냐’ 이렇게 좋은 쪽으로만 생각했다”고 전했다.

현재 상태를 궁금해하는 구독자들에게 “매일 갑상선 호르몬제를 복용하고 있긴 하지만 일상생활에 문제 없이 잘 지내고 있고 예전에는 오너자이저, 지치지 않는 체력이었는데 지금은 하루에 한 두번씩 방전이 된다”고 밝혔다.

지금 공개하는 이유에 대해 “이제는 웃으면서 이런 일이 있었다 얘기 할 수가 있을 만큼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나 안정을 찾았다. 수술 1년이 지났고 잘 이겨냈으니까 기록으로 남겨두고 싶었다”며 “갑상선 질환이나 암은 2~30대에게 많이 나타나고 앞으로 더 많아진다고 하는데 혹시 이 영상을 보고 한 사람이라도 더 건강검진을 받고 하루라도 빨리 질병을 발견해서 치료를 받을 수 있다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면서 공개하게 됐다”고 전했다.

특히 술을 마셔도 되냐는 질문에는 “과음만 안하면 된다고 담당 교수님께 허락 받아서 일주일에 맥주 한 두 캔 또는 와인 반 병 정도 마신다. 전에는 더 많이 마셨었는데 지금은 이정도에서 만족한다”며 웃었다.

이어 “앞으로 어떻게 되는건지 궁금해하시는 구독자분들이 계신데, 암 진단을 받고 수술을 받으면 중증 환자로 분류가 되어서 5년간 추적관찰을 받게 되고 5년 뒤에 재발이 없으면 이제 완치 판정을 받아요. 저는 4년 남았어요”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오딜은 “코로나 시대에는 일반인들도 힘들지만, 환자들은 일상생활이 힘들다. 자연스럽게 단조로워진 일상에도 많이 좋아해주셔서 감사하다. 늘 긍정적인 마음으로 건강검진 꾸준히 받고 하루 하루 감사한 삶을 살자”고 구독자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조이뉴스24 정미희 기자 jmh@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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