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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호 아나, 6살 아동 사연에 "야하다" 발언 논란…제작진 사과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KBS '이상호의 드림팝' 제작진이 이상호 아나운서의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3일 KBS2 라디오 '이상호의 드림팝' 제작진은 홈페이지를 통해 "2일 방송에서 어린이의 마스크 착용 사연과 관련하여 진행자의 부적절한 발언으로 청취자 분들께 불편함과 심려를 끼친 점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상호의 드림팝' 측이 이상호 아나운서의 부적절 발언을 사과했다.  [사진=KBS]
'이상호의 드림팝' 측이 이상호 아나운서의 부적절 발언을 사과했다. [사진=KBS]

이어 "코로나19로 심각한 국면에서 적절치 못한 농담은 자제했어야 함이 마땅하나, 국민의 정서를 미처 헤아리지 못하고 부주의했음을 뒤늦게나마 인지하고 거듭 사죄드린다. 청취자 분들의 질책과 조언을 달게 받고 앞으로 더욱 양질의 방송을 만들어나가는 데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이상호 아나운서는 지난 2일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청취자의 사연을 소개하던 와중 부적절 발언에 휩싸였다.

청취자는 "여섯살 우리 아들, 샤워하고 나오는데 속옷도 안 입고 마스크부터 쓰고 나온다. 우리 아들 방역 모범 어린이"라는 사연을 전했다.

이에 이상호 아나운서는 "귀여워. 그런데 좀 야한데? 마스크만 쓰고"라며 "좋아요. 아이들이 더 잘 지킨다고 하죠? 어른들이 반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해당 방송 이후 청취자들은 6세 아동에게 "야하다"는 표현을 쓴 것이 부적절하다고 지적하며 홈페이지를 통해 항의글을 올렸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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